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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대학생들, 시대·역사·국민에 책임져야"
게시물ID : sisa_4501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체이탈가카
추천 : 10
조회수 : 39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11/05 20:36:05
http://media.daum.net/politics/administration/newsview?newsid=20131105195405210&RIGHT_REPLY=R21

고려대 학생 200여 명 대상 특별강연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대학생은 일반 학생이 아니라 대(大)자가 붙은 학생입니다. 그만큼 무언가 더 큰 일을 해야 한다는 거죠. 시대와 역사,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일을 해야 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오후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학생들과 만나 다른 이들을 위한 삶을 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글 읽는 사람의 책임'이라는 주제로 고려대 학생 200여 명을 상대로 특별 강연을 했다.

그는 줄곧 학생들에게 취업이나 먹고사는 문제에만 연연하지 말고, 어떤 삶을 살 것인지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다른 이들을 위한 일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검사와 변호사를 그만두고 시민운동가의 길로 뛰어든 자신의 삶을 전하며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라고 했다.

박 시장은 자신이 내린 이러한 결정이 원동력이 돼 서울 시정을 경청과 개방, 협업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즐겁게 이끌고 있다며 실제 재임기간에 시정의 소통과 투명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례로는 잦은 '청책'(聽策) 토론회, 심야전용 시내버스 도입, 마포구 염리동 범죄예방마을 조성, 1인 시위용 천막 설치 등을 언급했다.

박 시장은 "저 자신이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길을 선택했기 때문에 서울시장으로서의 삶이 굉장히 즐겁다"며 "여러분도 스스로 선택하는 삶을 살면 더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어떤 글을 읽는 것이 좋으냐고 한 학생이 묻자 "어떤 글을 읽는지는 크게 중요치 않다"며 "무엇이든 비판적인 사고와 자신만의 관점을 갖고 읽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는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하는 일이 즐겁고 재밌어서 스스로 만족하기 때문"이라며 "남이 가는 길을 무조건 따르지 말고 본능과 꿈이 가리키는 쪽으로 가다 보면 자동으로 일에 필요한 집중력과 원동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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