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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정치개입 군인의 딸" 발언…여 "대통령 모독"
게시물ID : sisa_4501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학기
추천 : 2
조회수 : 54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11/05 20:38:11
【 앵커멘트 】

이틀째 이어진 오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책질의는 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정치에 개입한 군인의 딸로 표현해 '대통령 모독' 논란이 일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에서, 윤호중 의원이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질의하던 도중 박근혜 대통령을 '정치에 개입한 군인의 딸'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민주당 의원

- "정치 개입한 군인의 딸이 대통령이 됐다고 대한민국 국군이 이렇게 나와도 되는 겁니까?"

새누리당은 발끈했고 "국가원수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모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김 장관에 대해서는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의혹을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부 장관

- "(사과해요. 빨리!) 그건 사과할 일이 아닙니다. 정당한 임무를 수행한 겁니다. 국민을 호도하는 게 아닙니다. 잘못된 선전 선동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같은 시각, 비공개로 열린 국방정보본부 국정감사에서도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활동 논란은 쟁점이었습니다.

조보근 국방정보본부장은 사이버사령부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며, 대선 개입 의혹을 부인하는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구설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

- "(조보근 국방정보본부장이) 군에서 하려면 60만이 엄청나게 할 수 있다. 이 정도로 엉성하게 했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여야 의원의 질책이 계속되자 뒤늦게 조 본부장은 사과했지만,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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