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살다보니 가방에 달고다닐 노란리본을 구할 길이 없어서
기억팔찌만 하고 다녔었습니다.
그래서 황금별의 리본 나눔에 신청했었어요.
막상 신청하고 나니
어린 학생에게 너무 큰 짐을 주는게 아닌가 걱정이 됐었고... 괜한 짓을 한 건가란 생각도 했죠.
너무 많은 분들이 신청했다는 글을 보기도 했고,
그 사이 광화문에 가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하나 받아 가방에 달고 다니기도 했었고요.
이것이 제가 하고다니던 기억팔지와 가방리본이에요.
때가 꼬질꼬질~
그래도 소중하게 하고 다녔었는데
오늘 황금별님이 보내주신 새 리본이 왔습니다.
이 분이 누굴까... 누군데 붙여주신 걸까...
아이돌인가...? 한참 고민했었는데 다른 분들 후기보니 박효신이라고 하네요. ^^;
안면인식장애가 있었나봐요..,
그리고 안에 들어있던 노란리본들...
정말 감사합니다.
기억팔찌는 펀딩에서 많이 구매해서 주변사람들한테 나눠줬었는데
오히려 가방리본은 구할 곳이 없었거든요...
감사히 잘 달고 다니고 나누겠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선 제가 나눠준 친구들 외에 리본이나 팔찌 하고 다니는 사람 본 적이 없어요.
황금별님이 나눠주신 걸 또 제가 나누다보면 조금씩 나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