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키운지 이제 15개월 되어가네요 상당히 안좋을때 연애하는 중에 아내와 헤어질려고 맘먹고 동거하던 집을 뛰쳐나와 집으로 돌아왓고 그때 첫째 임신 소식을 들었습니다 너무나도 혼란스럽고 힘들던 그 상황에서 '이 아이는 반드시 태어나려고 온 아이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 아내에게 시간을 조금만 달라 내 마음이 온전해지면 반드시 옆에가서 아이와 니 옆에서 평생을 잘하겠다고 했습니다
한달후 가서 열심히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보물보다 더 소중한 첫째를 낳았고 그렇게 돌까지 진짜 너무 행복하게 키웠습니다 물론 아내와는 정말 많이 부딪혔지만 심리 상담도 받아가면서 서로 많이 노력했고 첫째도 다행이 아픈데 없이 건강하게 자라줬어요
집에 물이새고 오래된 아파트라 팔리지도 않고 집값을 뛰어 걱정인 이 상황에 둘째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이 앞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