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94일을 맞이하는 5월 14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1반 고해인 학생 생일입니다.
고해인 학생입니다.
해인이네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셔서, 집안일은 해인이가 도맡아서 했다고 합니다. 속 썩이는 일도 한 번 없고 사춘기도 없이 자란 무던한 아이였습니다. 해인이의 꿈은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는 간호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른이 되면 돈 많이 벌어서 엄마와 세계여행을 가고 싶다는 꿈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해인이는 참사 사흘 뒤에 구명조끼도 입지 않은 채로 민간 잠수요원에게 발견되었습니다. 해인이를 발견하신 잠수사는 본인도 단원고등학교 다니는 조카를 세월호 침몰로 잃으신 분이었다고 합니다.
416가족대책위 페이스북 페이지에 해인이 생일 포스팅이 올라왔습니다.
댓글을 달아 해인이 생일을 축하해 주시면 가족분들께 힘이 됩니다.
광화문TV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해인이 생일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안산 합동분향소 전광판 #1111 (24시간,무료)와 서울시청 전광판 010-6387-1177 (오전/오후 7-10시) 로 문자 보내 해인이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힘들 때마다 엄마를 안아주던 속 깊은 딸, 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엄마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해인이를 잊지 말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