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생각없이 집에 돌아가면 짜장면을 시킬까 치킨을 시킬까 피자를 시킬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옆에 짜장면 배달원이 한 손에 철가방을 들고 한 손으로 오토바이 휙휙 꺾으면서 지나가는 걸 봤는데

 

헐...하고 있는데 앞에서 갑자기 오토바이가 쓰러지면서 짜장면도 다 엎어지고 배달원은 쓰러진채로 일어나지도 못하고있고

 

오토바이는 저 만큼 미끄러져나가있고

 

그거때문에 충격받은 이후로는 제가 혹시 음식배달시키다가 저런식으로 사고가 나서 배달원이 죽어버리면 나에게 책임은 없더라도

내가 죽인게 될 것 같아서 음식배달을 못시키겠어요.

 

만약 내가 배달을 안시키면 내 음식 배달오다가 죽을 일은 없을테니까요

 

조금 귀찮더라도 저는 직접 나가서 사먹고 오거나 사들고와서 먹지 배달은 안시켜요

 

배달원 아저씨들 곡예운전하지마시고 제발 안전운전좀 하세요

그리고 배달시키는 분들도 피자, 치킨 조금 식으면 어때서 자꾸 그렇게 재촉들 하시는건지

당신들 그거 조금 따뜻하게, 맛있게 먹으려고 배달원분들 목숨을 그렇게 가볍게 여기는건가요.

 

물론 아닌 분들도 있다는건 알지만 피자같은거 시켜놓고 늦게 온다고, 혹은 조금 식었다고 뭐라하시는 분들 보고

울컥해요 제가. 배달원 아저씨도 목숨 위험할정도로 운전해서 온건데 그깟피자 조금 식었다고 뭐라하니까

큰 잘못도 아닌데 고개 푹 숙이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에휴... 배달원 아저씨들 안전운전 하시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