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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권은 "최소한의 금도"를 저버린 것이 문제입니다.
게시물ID : sisa_4502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AIA
추천 : 2
조회수 : 23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1/05 23:17:16
배에 몇명의 선장 후보가 있다 치죠. 이 배는 선장을 선거에 의해 뽑는 배였습니다. 
이 선장후보들은 뜻이 잘 맞지 않았고, 서로 사이도 좋지 않았습니다. 배를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대한 의견도 서로 달랐고, 배의 한정된 자원, 장비, 배의 운용으로 인해 생기는 이익금, 배의 지휘권, 이런것을 갖기 위해서 서로 다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상식적인 상황 하에서라면 이 선장 후보들은 최소한 하나만은 지킬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아무리 선장이 되고 싶어도, <배 밑창에 구멍을 내서 선원들의 안전을 위험하게 만들거나, 선원들끼리 악감정의 골을 깊게 만들거나, 여타 배의 평화를 무너뜨리는 해로운 행동을 벌인 뒤 그 상황을 이용하여 자신의 입장을 유리하게 만드는> 그런 수단만은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곧, 아무리 권력을 탐하고 아무리 이익을 원하더라도 지켜야 할 것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건 좀 아닌것 같아. 사람이 정도가 있어야지. 뭐 그런 얘기죠.
   
예전 정권에서 사회악과 부정을 바로잡으려 할 때에는 그것을 국론분열과 편가르기라고 손가락질하던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부정에 그대로 굴복하고 부조리에 군말없이 동조하고 따르면 시끄러운 일이 없을텐데, 그 부정을 바로잡으려 시도하니까 부조리를 따르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나타나게 되었으니 이건 국론분열 맞지 않느냐..." 이것이 그 국론분열 편가르기 운운하는 사람들의 논리였습니다.
    
그러한 그들이 정권을 잡게 되자, 이제는 자신들의 집권과 영향력 유지를 위해 국민 사이에 악감정을 적극적으로 조장하고, 거짓선전, 모략, 날조사실을 흩뿌려 사회불안을 조성하는 일을 주저없이 벌입니다. 국론분열 정도가 아니라 사회 이간질 및 상식의 붕괴를 앞장서 행합니다. 사회를 유지하고 정치를 이끌어가야 할 집권층이 오히려 사회에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를 너무나도 주저없이 저버리고, 후안무치하게도 그것을 부끄러워하지도 않습니다.
   
정권을 탐내는건 좋습니다. 세력을 튼튼하게 하고 싶어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위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양심마저도 내버리는 것은 찬성할 수 없습니다. 바로 이 찬성할 수 없는 일을 현 정권이 벌이고 있는 것이고, 그 때문에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권력이 좋았습니까? 그렇게 집권이 탐났습니까? 그것을 위해서 국가와 민족에 해를 끼치고 죄를 짓는 것은 전혀 고민이 안 되었습니까? 
   
사기꾼이 사기에 성공하여 큰돈을 가로채고, 그 사기수법이 아주 교묘하여 법적으로 처벌하기도 뭣한 경우, 그 재산이 사기범의 주머니로 들어가는 것은 막을 수 없습니다. 이미 주머니로 들어간 돈, 어쩌겠습니까. 그러나, 칭찬까지 들을 생각은 말아야 합니다. 비난을 당하고 손가락질을 당해야 합니다. 그 사기범이 떳떳하지 못한 일을 벌인 입장에서 욕먹는 것마저도 싫다고 한다면, 누가 그를 정당하다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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