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명!
뉴스타파가 무려 31명의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의 대선 및 정치개입을 밝혀냈습니다.
더이상 개인적인 일탈이라 치부할수 없는 수준입니다.
최승호PD의 클로징 멘트를 통해 정리해봤습니다.
뉴스타파가 다시 밝혀낸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의 대선 및 정치개입 행태는 충격적입니다.
70~80명으로 알려진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요원 중 절반 가까운 31명이 2008년부터 떼로 몰려다니며 정치에 개입하는 댓글 활동을 해왔습니다.
2010년부터는 일제히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서 한 명당 하루 100건 가까이 트윗글을 올렸고, 사건이 터지자 문제가 될 글을 지우고 일제히 활동을 멈췄습니다.
그런데도 김관진 국방장관은 이들의 행태가 개인적인 일탈일수 있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김장관은 사이버사령부가 정책 홍보도 할수 있다면서 북한에 의한 오염 방지를 위해서 국민을 대상으로 한 심리전도 할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제 국민들은 인터넷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는 상대방이 사이버 심리전을 수행하는 요원이 아닌지 의심하게 됐습니다.
김장관의 이런 발언은 대한민국 국방장관이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훼손할수 있는 심각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드러냈습니다.
또 그가 책임자로 있는 국방부가 이 사건을 셀프조사하는 것이 얼마나 신뢰할 수 없는 것인지 말해주는 것입니다.
▲ 서울 용산구 국방부 부지 안에서 트윗을 날린 사이버사령부 요원 coogi1113
▲ 서울 용산구 국방부 부지 안에서 트윗을 날린 사이버사령부 요원 pjj0127
▲ 군 관사용 아파트 부근에서 트윗을 날린 사이버사령부 요원 manlike508
뉴스타파가 이미 여러차례 지적했습니다만 사이버사령부와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 및 정치개입 사건은 독립적인 특별검사가 수사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이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입니다.
http://tvpot.daum.net/v/v05b5WsZNNG3oss3sG3WNoe
뉴스타파는 국정원 트위터를 6개월 동안 끈질기게 추적하여 진실을 밝혀냈습니다.
사이버사령부에 대한 추적은 아직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즉, 이제 겨우 시작일 뿐입니다.
국정원이 뉴스타파 앵커 최승호PD를 고소했는데, 국방부도 고소 대열에 동참하려나요.
99% 시민들의 독립언론 뉴스타파 제작진 여러분!
99% 시민들이 여러분의 뒤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