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끌어올린글입니다. -
- 게시판을 어겨서 죄송합니다. -
2001년 3월 8일과 9일 이슬람원리주의를 내세운 탈레반 정권이
같은 이슬람정권 나라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세계최대의 입상 석불인
바미안석불을 파괴한다.
바미안석불은 6세기 쿠샨왕조시대 석불로 추정되며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에도 등장하는 석불이다.
정확히 11년후
2012년 3월 7일 친미 실용주의 노선 내세운 이명박 정권이
같은 수많은 환경운동가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마을 주민의 반대를 제압해가며
해안가 바위에서 용천수가 솟아는 국내 유일의 바위 습지.
또한 이 바위와 인근 해안에는 천연기념물인 연산호 군락과
멸종위기인 붉은발말똥게, 맹꽁이, 층층 고랭이, 돌고래 등이 서식하고 있기도 하는
구럼비 바위를 폭파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이다.
난...
아무리 생각해도
차라리 탈레반이 제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역사를 보면 신앙은 원래 그런 것이니까.
역사를 보면 신앙의 이름을 빌어 진행된 전쟁, 학살 등은 많이 진행되었다.
탈레반의 석불파괴는 십자군전쟁 등을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강정마을은 아니다.
개발을 빌미로 망가진 자연이 한두개 이겠냐 마는...
1992년도 아닌 2012년도에...
다른 부패한 아프리카어느나라 중남미 어느나라도 아니고...
OECD회원국에 꼽사리 껴있다고 자랑하는 대한민국에서...
문맹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고 IT강국이며 독재정권을 국민들의 힘으로 몰아낸 역사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이 안된다.
차라리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똥꾸멍 핥아주기위해
제주도에 주둔시킨다고 솔직하게 말해라...
이도 저도 아니고 아닌척 모르는 척 밀어 붙이는 이 정부가 난 너무 부끄럽다.
만약 직접 구럼비바위폭파되다면 그 날은 영원히 역사에 기억될 것이다.
종교적인 이유로 국제사회의 이슈를 만들어 내기를 위해 세계의 문화제를 폭파시킨 탈레반이나
돈 몇푼 대기업에게 넘겨주고 타국의 이해관계에 세계적인 자연유산을 폭파시키려는
이명박 정권이나 다를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