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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퍼즐과 극적 승리를 쓰레기통에 쳐넣다
게시물ID : hstone_450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익칼
추천 : 2
조회수 : 59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2/21 09:40:56
실바나스와 라그나로스는 야레기통으로 쳐박혀버리고 마네요

실바나스는 이 카드게임에 거의 유일한 퍼즐인 순서 맞추기를 강요하는 카드였습니다.

압박감이 큰 카드이긴 하지만, 잘만 풀면 큰 손해없이 막을수도 있고 못풀면 폭망하는 카드죠. 거기에 무작위 하수인을 뺏어오는 랜덤성까지.

많은 것을 고려하게하고, 순서와 확률을 계산하게 하는 좋은 카드였습니다.

수수께께같은 막무가내식 외워서 풀어야하는 카드가 아니라, 정말 실타래를 풀어가듯 해결해야 하는 멋진 카드였죠.

이제 히오스의 실바나스만 기억되겠네요.


라그나로스는 또 어떻습니까.

철면수심과 따효니의 정말 멋진 랜덤킬각 릴레이 같은 어썸한 상황은 다시 나오지 못할겁니다.

사실 라그는 굉장히 강력한, 아니 어찌보면 너무 강력한 카드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라그나로스가 전장에 나온다고 무조건적으로 게임이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체력이 8 이하로 남았어도 하수인을 전개해서 본체에 맞을 확률을 낮출수도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무력화가 가능한 카드였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 "어썸"한 가능성은 남아있었죠. 12.5%의 킬각을 맞추는 실력스톤의 길 말입니다.


솔직히 BB나 밸런스 담당 4명에게 물어보고 싶네요

6턴에 실바나스를 낼 만큼 메타가 만만하냐고. 8턴에 라그가 나가서 승기를 가져오는게 뭐가 문제냐고.

8턴이면 덱의 반 정도를 봅니다. 그 정도엔 라그에 대한 대처법 하나정도는 있었어야죠.

내가 넣고싶은 좋은카드 30장을 우겨넣는것을 막는 어찌보면 좋은 억제력을 가진 카드였다고요.

그렇다고 평소에는 써먹지도 못할 비삼자같은 카드를 강요하는 수수께끼같은 나쁜 억제력을 가진 카드랑은 비교하지 말라구요

덱메이킹의 재미 중 하나는 상대가 낼 수 있는 강력한 카드에 대처하는 방법을 어떻게 적절히 배치하느냐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상수 하나가 사라지네요. 


다음 확장팩에서 뭐가 나오던간에 한 1년 놓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따효니 방송이나 가끔 보겠죠 뭐.

400장쯤 더 나오면 뭔가 당신네들이 원했던 걸 이해할수 있을거 같기는 한데, 그걸 당신네들이 잘 할거라는 믿음은 전혀 없어요.

남은 분들 수고하세요. 확팩으로 3개가 올해 나온다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게임에 일년에 삼십만원씩 쓰기 아깝네요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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