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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일부 야전지휘관, 정치인-연예인과 술자리"
게시물ID : sisa_4503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機巧少女
추천 : 2
조회수 : 52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1/06 13:38:10
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4864

기무사 "장경욱, 야전지휘관 부적절 행태 보고했다가 부메랑"


국군 기무사령부가 장경욱 전 사령관 재임 당시 일부 주요 야전 지휘관들이 정치인이나 연예인들과 자주 술자리를 갖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확인하고 주의와 경고를 요구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청와대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동아일보>가 6일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앞서 장 전 사령관과 단독 인터뷰를 한 바 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기무사는 올 4월 장 전 사령관이 부임한 직후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등 주요 지역 야전부대의 전투준비태세와 해당 지휘관들의 관련 동향에 대한 집중 점검을 벌였다. 기무사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날로 고조되는 북한의 대남도발 위협에 맞서 일선 부대 지휘관들의 확고한 대비태세를 체크하는 차원에서 점검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 결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등 일부 야전 지휘관이 전투태세 유지 등 본연의 부대 임무를 소홀히 한 채 지인 등을 통해 알게 된 정치인이나 연예인과 자주 어울려 술자리를 갖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군 관계자는 “기무사는 이 같은 조사 결과가 군사대비태세를 심각히 저해하는 행위라고 판단하고 대통령경호실장 등에게 보고하는 한편 해당 지휘관에 대해 주의나 경고 등 후속 조치를 건의했다”며 “조사 결과는 지휘계통을 통해 김관진 국방장관에게도 보고됐다”고 말했다.

군 일각에선 ‘육사 37기 인사들이 보고서에 거명된 것이 장 전 사령관의 전격 교체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기무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박지만 씨)과 육사 동기인 37기 출신 일부 지휘관의 불합리한 행태를 들춰냈다가 ‘부메랑’을 맞았다는 관측이다. 이런 상황들이 청와대에 보고된 이후 군내에선 장 전 사령관에 대한 갖은 음해와 견제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사 관계자는 “장 전 사령관이 경질된 것은 김 장관의 인사 전횡 문제뿐만 아니라 일부 야전 지휘관의 부적절한 행태까지 청와대에 보고한 여파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동아>는 전했다.

<동아> 보도는 장 전 사령관 경질에도 불구하고 기무사내 반발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반증이어서, 파문은 계속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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