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과 1대 1로 붙으면 남한이 져" 황당 발언 “군에서 (정치개입) 했으면 (군인) 60만 동원해서 엄청나게 했을 것이다. 이 정도로 엉성하게 했겠느냐.” 조보근 국방정보본부장(중장·육사37기)의 황당 답변이 야당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그는 5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방정보본부 국정감사에서 국군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글’ 작성 의혹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
.
생략
. . 조 본부장은 또 ‘남한하고 북한이 싸우면 누가 이기느냐’는 민주당 김민기 의원의 질의에 “한·미가 합쳐 싸우면 월등하게 이기나 남한과 북한이 일대일로 붙으면 (우리가) 진다”고 답변해 논란이 일었다고 정 의원은 전했다. 김 의원은 “국방비를 우리가 (북한에 비해) 몇 배나 더 쓰느냐”고 물었고, 조 본부장이 44배라고 답변하자 “국방비를 44배나 더 쓰면서 싸움에 진다는 것이냐”고 질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핵이나 미사일 같은) 비대칭 전력을 북한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서 우려가 된다는 취지였다”고 정정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비공개 국감이기 때문에 국민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그대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맞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