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짝사랑인듯 하여 연락끊고 접어버린
그사람이 꿈에 나와서.
달달하게 백허그하고 뭐 그러면서
결혼하는 꿈을 꿨는데
깨보니
천장의 하얀 벽지만
어둠속에 일그러져 보이고
손뻗어 안경쓰고 폰 전원을 켜보니
전원이 나갔길래
뭔가 의외의 연락이 있을까하여
충전기 꼽고 5분간 담배핀뒤에 켜보니
롤하자는 친구들의 뻘카톡만 있고
도서관 가서 토익책좀 볼랬더니 아무래도 뒤숭숭하여
집에와서 하루를 정리하는데
얼마전에 마음정리하고자 했던 그 생각에 마음이 아파
오늘은 혼자 술을 사와서 달래야 겠슈..
오늘따라 무한도전도 재미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