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누가 김태희를 쫓아냈는가
게시물ID : humorbest_4503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망별★
추천 : 52
조회수 : 13142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3/08 23:55:34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3/08 21:36:07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혐한류 감정의 중심에 서 있는 배우 김태희가 집중조명된다.

오는 10일 오후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김태희를 중심으로 퍼진 일본 내 반한류 감정에 대해 추적했고 일본 네티즌들의 단순한 애국심이 아닌 조직적 배후의 존재에 대해 밝혀냈다. 

초점은 21일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김태희 CF 발표회의 갑작스런 취소에 맞춰졌다. 일본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로토(Rohto) 제약의 기초화장품 '유키고코치'의 새 CF 발표회에 모델인 김태희씨가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하루 전날 전격적으로 행사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주최 측은 "인터넷에 김태희를 모델로 기용한 데 대한 비판적인 글이 게시돼 만일의 사태와 안전을 고려해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김태희 퇴출 시위를 하는 사람들은 그녀가 과거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그의 모델 기용을 반대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배우 김태희 퇴출 시위 뿐 아니라 한국 걸그룹이 성상납을 한다는 만화 등 일본 내 혐한류는 최근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심지어 한국인을 사칭한 웹사이트에서 한국에 대한 혐오 동영상과 비하글을 유포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들은 일본 내에서 인터넷 상의 우익들, '네트우익'이라고 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네트우익들은 은둔형 외톨이처럼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고 인터넷 상에서만 불만을 토해내던 사람들로 이들이 실제 행동에 나서게 된 것은 그들 배후에 무언가가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현재 네트우익의 중심에는 사쿠라이 마코트라는 인물이 있다. 그는 지난 2009년 조선초급학교 앞에서 시위를 벌여 유명해진 '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 모임, 재특회'의 회장이기도 하다. 

그는 과거 인터넷 상에서만 활동하던 네트우익이었고, 고등학교 졸업 후 아르바이트와 비정규직으로 생활하던 소심한 성격의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런 그가 과격우익단체의 회장으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은 혐한류로 장사를 하는 출판사와 일부 방송국의 존재였다. 

인터넷 상의 왜곡된 주장은 책과 방송을 통해 권위를 얻어 재생산되면서 이를 사실로 믿는 사람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사진 = SBS]

(최두선 기자 [email protected])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