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게이트]
18대 대선에서 국정원을 필두로 한 부정선거, 일명 국정원게이트로 당선된 박근혜는 부정선거의 전모가 드러남에 따라 전국민적 비난과 사퇴요구에 직면하여 전격적으로 대통령직을 사임하고 물러나게 된다.
국정원게이트는 미국의 워터게이트에 빗대어 붙여진 이름으로 대선과정에 국가정보원을 비롯하여 국방부의 사이버사령부, 안전행정부, 국가보훈처 등이 개입된 총체적 관권 부정선거를 일컫는 말이다.
4.19 혁명으로 물러난 이승만 정권의 3.15 부정선거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 이승만의 경우처럼 박근혜는 대통령직에서 사퇴 후 미국으로 망명하였고, 국민적 반감으로 인해 국내에는 다시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한편, 박근혜 정부의 탄생을 이끌었던 새누리당은 당 해체의 길에 접어들었다. 당 내의 친일, 독재 미화 세력들은 국민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재기를 노리며 신당을 창당하고 차기 총선에 출마하였으나 모두 낙선 후 정치권을 떠났다.
이후 국가정보원은 해체되었고, 새로운 법에 기초한 정보기관이 탄생하였다.
국정원게이트는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헌법을 유린한 사건으로 대한민국 역사의 오점으로 남게 됐다.
[시사용어사전]에 이렇게 등재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