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모두의 마블하다가는.... 아 캐릭터가 이상해, 아 주사위가 이상해, 아 템이 이상해, 아 이거 왜 이래, 아 터치 왜 이래,
나랑 제5인격 하다가... 아 내 꺼 캐릭터 이상해, 아 감시자 왤케 빨라, 아 자기가 하지 말라며, 난 자기가 이거 하라해서, 아 여기 맵 이상해, 아 이게 왜 맞아, 아 쟤 때문에 맞았어, 힐 좀
저 와중에 내가 하는 말... 마블 할 때 : 아 이런, 맙소사, 헐, 아 튀었네, 대박 이걸 지다니, 그 땅 몇 억이야?, 블랙홀 치운다, 블랙홀 개이득, 아싸 홈초, 개까비...,
제 5인격 할 때 : 이거 해보자, 아..., 나 잡힐 예정, 나 해독, 나 어그로, 아드 좀, 아 아깝다 , 자기 공군이면 첫 번째 구출 가야지? , 내가 더 가까운데 구출 갈까?, 이런 건 대신 맞아줘야함, (제 5인격 게임은 공군을 선택하고 잡힌 생존자와 멀리 있지 않으면 무조건 구출 순위 1번)
무슨 느낌인지 아시겠나요???.... 한 판 할 때마다 진짜....무슨 부정적인 말만 모아놓은 봇? 같은 느낌이에요... 아무튼... 진짜 진짜 진짜 구라안치고... 저런 말 밖에 안하네용...ㅎㅎ 항상 부정적인 말만 해서 진짜 게임같이 하다가 요번에 정이 좀 떨어짐...ㅎ
이렇게 정이 떨어진 건 처음이라 내가 나 자신에게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이 이거 밖에 안되냐며... 나에게 좀 실망스럽기도 하고...
아... 처음에는 저런 부정적인 말 하면 격려해줬음... 괜찮아, 그 정도야 뭐, 잘하네 뭘, 아 운이 안따라주네 등등
근데 뭐 내가 격려하는 말 한다고해서 입을 다무는 것도 아니고 나도 저런 부정적인 말만 하도 들으니 이젠 짜증... 이빠이...ㅎ 사실 오늘 이것 때문에 많이 화가 나서... 속상함... 내 남친의 추한 모습을 제대로 본 느낌이 들어서랄까요...ㅎㅎ
예전부터 사람들이 다 이런가 싶어서 디스코드(모르는 사람들과 게임하며 대화함) 또는 내 친구들과 전화하며 게임을 같이 해봤지만... 내 경험으로는... 남친만 너~~~~~무 저럼...ㅎ 그래서 많이 불...편...ㅎ(심지어 친구들이랑 같이 할 때는 내가 창피하기도 했음...ㅎ)
아 물론... 자신이 잘 한 것은 자신이 알아서 자랑함ㅎㅎ.... 한 3번 정도는 자신이 반복해서 말함...ㅎㅎ... 그럼 그냥 나도 오~ 좋은데? 하면서 반응해주고...ㅎ
사귄 지 3개월 쯤 됬을 때도 겜하면서 하는 말들이 다 부정적이길래 첨에 듣기 거북하다고 얘기했었는데... 게임을 할 맛이 안난다고 말했었었죠 그 땐 미안하다고 하더니 지금은 다시...원상복구된 듯...ㅎㅎ...
에휴....그냥 한숨이 나오는군요 남친은 목숨걸고 게임하는 것들 한심하다더니.... 내가 보기엔 그게 왠지 당신인 거 같아서... 좀 씁쓸합니다...
출처
에휴...실친 애들한테 말 할 수 는 없고요...
그냥 답답해서 남친 뒷담화하고 싶었어요... 쩝... 씁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