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이고 어렸을때부터 중1말쯤부터 겨드랑이 털이 나기 시작했어요

그 당시 다른애들보다 빠른편이었죠(겨털이 나면 키가 안큰다는 속설이 있던데 그 이후 키가 별로안큼)
지금나이는 26세 입니다.

옷갈아입다가 거울을 우연찮게 봤는데 겨드랑이털이 반듯한 차렸자세를 하면 4센티가량 가슴쪽으로 뻗쳐 있는게 보이는 거에요;

가슴 명치부분에도 눈으로 보면 긴것은 3센티 정도 대략 20~30가닥 정도로 셀수 있을 정도의 터프가이털이 나있고요 배꼽아랫부분부터 밑으로 아주 약간의 털이 나있습니다. 그만큼 제가 털이 어느정도 나있는데요

문제는 여름철이다 보니 반팔도 입고 하는데 반팔중엔 나시는 아니지만 팔이 좀 짧은것도 있고 헐렁한것도 있자나요
버스타거나 지하철 타면 손잡이를 잡아야 하는데 혹시 나의 겨털이 보일까봐 팔을 옆구리에 딱 붙이고 항상 잡아요
친구들도 보면 다들 보통정도던데 저만 유독 무성하고 긴거 같아요
그렇다고 온몸에 털이 많이 나는 털보는 아니에요(특정부위들만...)

남자분들이야 남자끼리 신경 안쓰지만 저같은 사람 볼때 여자분들이 불쾌해 하거나 할꺼 같기도 하고...
저도 이런것이 신경쓰이기도 하고...
가위로 쳐낼까 생각도 해보지만 오히려 수염처럼 더 굵고 길게 날까봐 걱정되네요

저와 같은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어떤 다듬는 방법이라도 있나요?(장난사절..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