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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드럽게 없는 날.....
게시물ID : freeboard_4505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항가붕가
추천 : 1
조회수 : 29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07/04 11:06:04
날 위로해줄 사람??

6월 29일 난 생일이었지.

그 날 엄마가 내 눈 앞에서 넘어지셔서 두 손 모두 깁스 하셨어.

놀러가기로 한 약속 모두 캔슬 하고 엄마 간호 해드렸지.

집에 잠깐 저녁 먹으러 갔는데 집에 계란밖에 없는거야.

계란후라이 먹으려고 식용유를 후라이팬이 뿌리고 계란을 덮쳤는데....

식용유인줄 알았던 액체는 물엿이었어. 그 날 난 슈퍼파워설거지를 해봤어.

집에 아무도 없으니깐 엄마 보물 4호 정도 되는 금붕어 밥을 내가 주게 됬어.

하지만 역시 밥인줄 알고 줬더니 난초 화학 비료였던거야.(아.... 그거 물고기밥처럼 생김 동글동글)

태어나서 처음으로 물고기집 청소 해봄(그거 죽으면 나도 죽음 엄마한테....)

엄마 간호 일주일정도 지났나 엄마님이 바쁘신 몸이셔서 일찍 퇴원하셨어.

나처럼 재수 없는 놈도 여자친구라는게 있었어.. 있었어....

친구들의 반대에 무릅쓰고 이상한 여자애랑 연애를 시작했는데.... 정말 친구들 말이 옳은거 같았어.

영장 나온거 보여주니깐 바로 헤어지더라.... 3초 정도 생각은 했나....

아 난 정말 지금 슬퍼.... 이 글 쓰러 피방 왔는데 must have love 노래 들으면서

여자친구랑 헤어진 감정이 이입되서 그런가.... 신호등 앞에서 눈 내리는 율동을 했는데

택시가 앞에서 스더라고.... 난 쌩까고 택시아저씨는 쌍욕을 하고.... 미안하다고 말했는데

욕도 그냥 먹었어.... 자 위로해봐 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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