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할아버지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보셨고 인성, 한 평생에 사소한 일조차도 정말 누구한테라도 떳떳하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존경받아 마땅한 분입니다. 손자들에게 정치적인 얘기를 전혀 하시지는 않지만 어머니와 제가 얘기하다 보면 조금씩 할아버지의 성향들을 알 수 있는 그런 이야기들을 해주십니다. 한나라당이랑 박가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경남 사람이 한나라당에 들어가지 않은 것을 시작으로 그리 달가워하지는 않고요. 왜 일까요? 할아버지께서 정치적인 이야기를 가족들에겐 일체 안 하시기 때문에, 제가 나서서 직접 물어볼 수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