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좁은 사이를 비집고
내 안에 자리를 잡은 그대
상관없다
생각했다
너,
떠나 보내려
두동강 내었다
나,
뼈를깎는 고통
관운장과의 연대감
마취되었다지만
우리사이의 깊이
감각이 무뎌질리 없다
절로 나오는 신음
눈물이 그렁그렁 고인다
힘든 이별이라 예상했다
너를 보내니
너의 빈자리
운석이 떨어진듯
그대 내몸의 일부였기에
이 상처
결국 아물겠지만
쉽게 아물지는 않을것이다
그 자리
너가 아니면 채워질 수 없지만
너가 다시 들어올 수 는없다
안녕 내사랑
너의 빈자리에
밥풀이 놀러왔다
- 사랑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