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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잠시 욕 좀 하겠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4506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239
조회수 : 15906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3/09 16:22:56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3/09 15:52:54
아버님 삼우제 치루고 돌아와 울화가 치밀어서 적는다.
네놈인지 네년인지 이걸 볼 수 있을리 없겠지만 여기에라도 욕 좀 해야겠다 이 씨발새끼야.
그래 임종 앞두시고 의식 오락가락하셨던 우리 장인어른 손가락에서 반지 훔쳐가고서
살림살이 좀 나아졌냐? 
네놈이 아버님 임종 전날까지 입원해 계셨던 요양원에서 일하던 놈이었는지 
아니면 임종하시는 날 응급수술을 위해 옮겼던 종합병원에서 얼쩡대던 놈인지는 아직까지 우리 가족은
추측만 하고 있다만,아무리 재물에 눈이 멀었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일이 따로 있는 거다.
사경을 헤매는 아버님 손가락의 금붙이가 그게 그렇게도 탐이 나더냐? 
당신께서는 혼수상태이니 가족들 눈만 피하면 쉽게 훔칠수 있을거라 맘먹고 실행에 옮겼던거냐?
그 반지가 어떤 반지인줄 아느냐? 아버님께서 18년동안 한순간도 손에서 빼지 않으셨던
아버님 소중한 유품이다. 금도 묵직해보이고 보석도 박혀 있고 하니 진작부터 눈독 들여놓고 
준비하고 있었냐 이 천하의 호로새끼야? 아버님 당뇨 때문에 손발이 항상 퉁퉁 부어 있어서
반지 빼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용케도 몰래 빼갔더구나?
돈 일이백에 영혼을 팔아치운 이 금수만도 못한 새끼야. 부디 제 명에 못살고 요절하기를
간절히 저주해주마.
똑똑히 새겨두어라. 네놈은 지금 사경을 헤매는 우리 아버님 손에서 반지를 빼갔지만,
언젠가는 니놈새끼가 산소호흡기 달고 병실에 눕게 되는 날 누군가가 니놈 면상에서 
산소호흡기를 훔쳐가게 될거다. 짐승만도 못한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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