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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한국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들...
게시물ID : humorbest_4506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디초딩?
추천 : 17
조회수 : 6507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3/09 16:34:44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2/21 01:05:28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영화추천이 아니라…?
개인적 한국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들… 이라 말하고
친구들과 같이 즐겨노는 장면들(?) 입니다…
저와 제 친구들이 영화를 무지(?)하게…
무식하게.. 영화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애들이라
지금도 가끔 만나면 예전 재미있거나, 기억에 남는 대사를 서로 치고 받고 놀아요.
혼자 놀고 대사치면 뻘쭘할텐데 ㅋㅋ 같이 죽이 맞아서 노니까 더 잼있는거 같네요 ㅋ
그래서 그 추억의 장면들을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다들 이렇게 놀지 않으시나요?? ㅋ


타짜 (2006)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꽃힌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손은 눈 보다 빠르니까.
아귀한테 밑에서 한장, 정마담도 밑에서 한장, 나 한장
아귀한테 다시 밑에서 한장 이제 정마담에게 마지막 한장…
아귀 : 동작그만 밑장빼기냐?
고니 : 뭐야?
아귀 : 내 패하고 정마담 패를 밑에서 뺏지,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이새꺄
고니 : 증거있어?
아귀 : 증거? 증거있지. 너는 나한테 9땡을 줬을 것이여.
그리고 정마담에 줄려는 거 이거.. 이거이거 장짜리 아녀??
자! 모두들 보쇼. 정마담에게 장땡을 줘서 이 판을 끝내겠다… 이거 아니여!!
고니 : 시나리오 쓰고있네 이 미친새끼가.
아귀 : 으허허허허허허허헣~
호구사장 : 예림이, 그 패 봐봐. 혹시 장이야?
아귀 : 패 건들지마. 손모가지 날라가붕께. 해머갖고와
정마담 : 아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되?
고니 : 잠깐, 그렇게 피를 봐야겠어?
아귀 : 구라치다 걸리면 피보는 거 안배웠냐?
고니 : 좋아. 이 패가 단풍이 아니라는 거에 내 돈 모두하고 내 손목아지를 건다
쫄리면 뒈지시든지
아귀 : 이 쒸벌넘이 어디서 약을 팔어?
고니 : 씨발 천하의 아귀가 현바닥은 왜이렇게 길어? 후달리냐?
아귀 : 후… 후달려? 허허허허헝 오냐 내 돈 모두하고 내 손목아지 건다, 둘다 묶어.
아귀 : 준비됬으? 까 볼까? 자 지금부터 확인 들어가겠습니다잉~
따~ 라라 따라라 따라라 따 쿵작작 쿡장작 따랴리 랴랴리
선장 : 사쿠라네????
호구사장 : 사쿠라야???

아귀 : 내가 봤어… 이 씨발놈 밑장 뺴는거 똑똑히 봤다니께
고니 :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마라 이런거 안배웠어?
뭐해 니네 형님 손 안찍고

범죄의 재구성(2006)
최창혁 : 김선생 있어요?
서인경 : 누구세요
최창혁 : 따님이신가??
서인경 : 그런 사람 없어요
최창혁 : 아이.. 잠깐만 잠깐만 자~자~ 아~아~아~ 아~~ 잠깐만
서인경 : 혹시 최창혁씨?
최창혁 : 내가 좀 유명하지~!!!
서인경 : 아… 지금 삼춘 없어요..
최창혁 : 아.. 오늘 안에 오겠지
바쁜 와중에 사람을 불러놓고 자리를 비워?
어~ 분위기 좋은데 김선생 자산관리 좀 했어~?
아이.. 사과만 먹었더니 헛배가 부르네, 뭐 좀 마실 것 좀 없어요.. 좀 비싼걸루?
서인경 : 요기서 대충하나 골라봐요, 와인 같은 거 먹을 줄은 알죠?
최창혁 : 와인…? 우린 또 와인 좋아하지.. 칠레껀 안보이네?
서인경 : 칠레와인이 좋아요?
최창혁 : 아니 뭐.. 프랑스껀, 못 먹는 건 아닌데
그 2차대전때 독일놈들이 프랑스를 완전히 쑥대밭으로 만들어놨잖아요
사람이 을마나 많이 죽었겠어, 근데 포도밭이 남아나겠냐고 오리지날 그냥 다 타 없어졌지
그리고 나서 다시 심었는데, 뭐 포도 자라는데 하루 이틀 걸리나
근데 칠레에는 오리지날이 남아있다 이거죠~
잘 모르는 사람들이 프랑스와인~ 프랑스와인~ 찾더라고
이.. 바가지좀 썼겠는데
서인경 : 내가 산거 아니에요
최창혁 : 아... 그리고 와인을 이렇게 두는 사람들이 어디있어요~ 이거 제정신이야
서인경 : 왜요? 이뻐서 난 좋은데…
최창혁 : 아~ 여기다 불 환하게 켜놓고 이거 이거 을마나 뜨듯해..
이거 다 썩었어… 썩었어…
이게 도대체 뭐하는 플레이냐고!! 와인은 온도가 을마나 중요한데 사람하고 똑같에요
사람 여기 차지
서인경 : 응
최창혁 : 자 이런데 차다고 이런데 사알짝~ 따듯하고
서인경 : 어
최창혁 : 이런덴 또 더 뜨듯해요
서인경 : 어
최창혁 : 이런데 뭐 얘기할 것도 없고, 근데 이름이 뭐라고?
서인경 : 아으~ 순 사기꾼 아냐
최창혁 : 김선생은 언제오나…

범죄의 재구성(2006)
최창혁 : 내가 아까 보니까 요것만 쪼~꼼 고치면 되겠더라고
전방은 35도를 주시하면서, 자 호흡은 습~습~ 후후.. 자~ 습습.. 후후..
그렇지.. 아베베가 이렇게 뛰어 댕기면서 트로피 다 먹은거 아냐
자.. 습습.. 이래야지 늑막염도 안걸리고, 자.. 습습.. 습습후후.. 습습…
어… 김선생님?
김선생 : 너 누구냐???

클래식(2003)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희미한 달빛이 샘물위에 떠있으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공공의 적(2002)
그러지 마라 형이 돈이 없다고 해서 패고
말 안 듣는다고 해서 패고
어떤 새끼는 얼굴이 기분이 나뻐 그래서 패고
그렇게 형한테 맞은 애들이
4열종대 앉아 번호로 연병장 2바퀴다
형이… 피곤하거든 좋은 기회잖냐
그러니 조용히 씻고가라.

해바라기(2006)
이창무 : 어떤 새끼가 재수없게 울고 지랄이야
오태식 : 나다 이 씹새끼야…
조판수 : 오호~ 오태식이?
오태식 : 내가… 내가 십년동안 울면서 후회하고 다짐했는데
니네 꼭 그랬어야되냐, 니네 그러면 안됐어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씨발새끼들아!!!
이창무 : 저새끼가 돌았나 븅신새끼
김양기 : 오태식이 돌아왔구나 반갑다, 근데 그 손으로 뭘 어떻게 하겠냐
해바라기 아줌마 얘기는 들었다, 그 딸내미 얘기도 들었고 오태식이 슬퍼서 어쩌냐
오태식 : 내가 더 슬프게 해줄께
김양기 : 어디갔나 했더니 니가 가지고 있었구나
오태식 : 그리고 우리 희주 얼굴 그렇게 만든놈 누구냐
상철 : 그래~ 씹새끼야 내가 그랬다 꼽냐?
오태식 : 병진이형… 형 나가… 나가 뒤지기 싫으면
조판수 : 저 븅신새끼… 저… 참, 나…
오태식 : 미안해 형….
김병진 : 고맙다….
오태식 :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게 세상 이치라더라 알아들었냐.. 씨발새끼들..
지금부터 내가 벌을 줄 테니까 달게 받아라.

홀리데이(2005)
지강헌 : 죄가 있어도 돈이 있으면… 무죄!!
죄가 없어도 돈이 없으면… 유죄!!
유전무죄!!!! 무전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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