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속한 자로써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영

생)을 선물로 받고, 하나님으로부터 거듭난 자들은 더 이상 이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니라 천국의 시민권자

요, 하나님의 백성들이다. 영적 이스라엘인 것이다. 그들에겐 더 이상 이 땅에서 자기 소유의 집을 가진다

는 것이, 재물을 축적하는 것이, 높은 지위에 올라가는 것이, 좋은 조건의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는 것 등이 

큰 의미가 없다. 눈에 보이는 이 땅의 것이 전부가 아니라 더 좋은 처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새 예루살렘

이 그들에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자신의 명의로 된 소유물을 아무것도 가져서는 안된

다는 의미는 아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좋은 집과 자동차,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안정된 직장과 

높은 지위, 자신이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것 등 이런 것들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이 또한 하나님께

서 그에게 허락하신 분복인 것이다. 따라서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그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하며, 기쁨으로 

그 은혜들을 누리면 된다. 다만 기억해야 할 것은 이런 세상의 것들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잠시 잠깐 우리가 사용하고 관리하도록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들이라는 사실이다. 

   성경을 보면 그리스도인들이 나중에 가서 거할 천국, 새예루살렘에 대한 묘사가 곳곳에 나와 있다. 그 곳

은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 같이 맑다. 그 성의 성곽의 기초

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으며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각 문마다 한 개의 진주로 되어 있고 성의 길은 맑

은 유리 같은 정금이다.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겠고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예수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갈 

것이다. 이 곳이 바로 나중에 예수 믿고 구원 받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서 거할 우리의 본향이다. 다시

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이는 보좌 가운

데 계신 예수가 우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좋은 곳에 가서 거할 확증된 약속을 가진 하늘에 속한 자들은, 이 땅에서의 삶은 나그네로서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리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