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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바람났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4507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상참..
추천 : 5
조회수 : 82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7/05 00:24:00
우선 로그인안한거 이해부탁드려요 저한테 이런일이 생길줄이야.. 자랑할려는것도아니고 누굴 욕할려는것도 아니고 그냥 9년째 해오는 오유에서 위로받고싶어서 그러는거니까 악플은 삼가해주세요 부탁드릴께요 전 20대후반 남자입니다 올초 저의 가장 친한친구의 친구를 알게됬어요 잦은 만남에 저희 둘은 급격히 가까워졌고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죠 하지만 그녀는 남자친구가있었어요 그것도 4년째 만나온.. 그래서 전 과감히 포기를했죠 이렇게만나선 절대 행복할수없을거라고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몇달뒤 연락이 왔어요 남친이랑 헤어졌다고 저때문에 그전남친을 만날수가 없었답니다 마음이 아팠어요 또 한편으로는 좋았죠 그렇게 우리둘은 다시 만나게됬고 연인이 되었어요 정말 행복했습니다 나한테 최선을 다하는 그녀에게 고맙고 또 그사랑을 받는 저는 세상을 다 가진것만큼 행복했어요 처음으로 여자를 만나오면서 결혼을 생각했고 부모님께 소개도 드렸죠 좋아하셨어요 어머니가 그럴분이 아니신데 참 맘에 들어하시더라구요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런게 사랑이구나 결혼하면 이런기분이겠구나.. 그런데 어느날..좀 타퉜어요 만나다보면 그렇자나요 항상 행복할순없는거니까요 서로에게 조금 소홀해졌죠 직장생활에 여러가지 개인사정에..하지만 어느 연인에게나 있을법한 그런 사소한 일이었어요 일주일정도 그렇게 지냈네요 그리고 우린 다시 행복해졌죠 하지만 이상했어요 뭐랄까...느낌이란게 있었나.. 뭔가가 이상했어요 나에게 대하는건 똑같은데 느낌이 이상했어요 참고로 전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핸드폰이나 다이어리 그어떤 개인적인건 터치를 안했어요 근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핸드폰을 확인해보고싶었어요 그래서 할까말까 고민을 정말 너무 많이하다가.. 그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하게됬는데.. 전 남자친구랑의 대화문자가 있더군요 오빠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싶다 근데 오빤 왜 예전같지않냐 우리 다시 만나면 행복할수있을것이다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손이 떨리고 심장이 터질것같이 뛰고 식은땀이 나고.. 밀려오는 배신감에..대화를 시작했죠 이미 알고있으니까 말돌리지말고 그냥 말해라 미안하답니다 근데 그런거 아니라네요 안믿었습니다 당연히 못믿죠 강해져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냉정해게 말했어요 더러우니까 손치우라고 넌 사람이 정말 하지말아야할 행동중에 그중에서도 제일로 더러운짓을 했다고 평생 죄인으로 살으라고.. 그남자한테 전화했어요 둘이 다시 만나건 안만나건 상관없었어요 근데 그남자도 피해자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죠 역시나 모르고있더군요 듣더니 너무 황당히하면서 저한테 오히려 고맙다고했어요 막 욕을하더라구요 그녀에게... 마음이 불편했어요 이렇게까지 하고싶지않았는데 배신감에 저도 너무 독해졌나봐요 그러고 뒤도 안돌아보고 집으로왔습니다 따라오더군요 미안하다며 기회를 달라며 뿌리치며 집으로왔습니다 정말...더 같이있다간 따귀라도 때릴꺼같아서.. 저....너무 힘들어요 이여자가 제 마지막여자일줄 알았고 평생 행복할줄알았습니다 한순간에 모든게 날라가버리고나니까..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세상 참....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로그아웃으로 글쓴거 양해부탁드릴꼐요 로그인하면 누군지 금새 알아버리셔서... 다시 읽어보니까 두서없는 글같네요 지금..너무 정신이 없어서...그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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