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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월드] 반역의 로터스
게시물ID : animation_352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airylaw
추천 : 6
조회수 : 95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1/27 09:37:22



상생활속에서 은밀하게 치팅(cheating)을 하는 치터(cheater)들의 세계. 

그 세계속에서 즐겜을하며 렙업을 하던 치터들은 어느덧 9레벨에 이르게 되지만 그 이상의 렙업을 하려면 서든데스를 펼쳐야 한다는것을 알게 된다.

그동안 함께 즐겜을 했던 그들의 단단한 유대감은 렙업의 욕망을 이겨내고 평화조약을 맺기로 한다. 






그러나 비겁한 반역자 흑왕, 블랙로터스는 그런 그들의 유대감을 이용해 정당하지 않은 결투로 레드라이더를 사살한다.

반역자로서 잠적하며 훗날은 도모하던 흑왕은, 자신을 해하려는 정의의사도 시안파일의 게릴라 공격 전략에 피해를 입던 나날.

어느날 흑왕은 주인공을 발견하고 그 뛰어난 포텐셜에 탄복하며 아군으로 영입하고 시안파일에게 패배의 쓴맛을 선사한다.





학교내 버스트링커를 모두 자기 세력으로 영입한 흑왕은 가속세계의 평화에 위협을 선언하며 악의집단 '네가 네뷸러스'의 재출범을 고한다.


단지 더욱 강해지고 싶다는 이유로(10렙 달성)... 서로를 배려하는 그들 나름의 규율에 정면으로 부딪치는 네가 네뷸러스.... 

주인공 실버크로우는 가속세계 유일의 비행어빌리티라는 사기적인 능력으로 다른 버스트링커들은 유린한다. 날지 못하는 이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안중에도 없이 그저 반역자집단의 선봉대장으로서 폭력을 자행할 뿐이다.

거기에 적왕과의 동맹, 그리고 힐러 라임벨의 가세까지...

가속세계에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하늘의 정의는 죽지 않는다는 것인가.

신입생으로서 악의집단 네가네뷸러스의 본거지에 들어온 노우미.

그렇지만 학교는 우두머리인 흑왕이 회장으로서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곳이었고 자신의 세력이 아닌 버스트링커를 곱게 놔둘리가 없었다. 

더군다나 네가네뷸러스 소속원들은 모두 상급생... 노우미가 내세울것은 무엇하나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노우미는 한가지 꾀를 내어 미끼를 던진다.








노우미를 미행하고 그의 물건을 뒤져서 유선 해킹하려는 실버크로우.

그런 그의 범법 행위를 역이용하여 약점을 잡아낸다. 

올곧은 기사도정신을 가진 노우미는 약점을 구실삼지 않는 정당한 대결로 크로우를 쓰러뜨리고 필살기를 써서 정당하게 날개를 빼았는다.

사기스킬인 날개보다 더한 사기스킬이 있었던 것이다. 뛰는놈위에 나는놈, 그리고 나는놈위에 타는놈.

고매한 은빛날개로 다른이들은 내려다보던 실버크로우의 추락이었다.


길드원인 실버크로우가 당했다는 말을 듣고 응징에 나선 시안파일. 싸움의 결과는 역시나 시안파일의 패배였다.

그때 꼴사납게 엎드리며 애원하는 실버크로우. 시안파일이 포인트가 간당간당하니 차라리 자기 포인트를 빼앗으라고 한다. 

그런 같잖은 우정이 역겹다며 투덜거리면서도 그 제안에 따라주는 노우미... (어쩐지 츤데레의 면모마저도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함정. 역시나 악의세력 선봉대장답다. 방심하게 만든뒤 기습이라... 흑왕도 기습으로 적왕 죽였는데. 과연 그 부모에 그 자식이란건가.

실버크로우와 시안파일의 다굴에 너덜너덜해진 노우미.

다행히 라임벨이 회복해시켜줘서 위기에서 벗어나 둘을 무찌른다.


늘 고독했던 다크히어로 노우미에게 라임벨은 든든한 동료인 것이다. 

그런 라임벨과 함께 파티사냥을 하며 경험치 쩔해준다. 하루에 무려 2렙업의 폭렙... 노우미가 얼마나 라임벨에게 정성을 쏟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 희망찬나날도 아주 잠시, 실버크로우는 노우미의 약점을 알아내곤 그것을 협박삼아 서든데스를 제안한다.

거절할줄 모르는 우리의 착한 노우미는 그것을 수락하고 이 싸움은 최종 국면을 맞이한다.




역시나 비겁한 반역자집단답게 2대1로 다굴뜨겠단다... 더군다나 상황을 보아하니 라임벨도 넘어간것 같다.

인생사 유비무환. 노우미는 블랙바이스를 통해 실버크로우를 묶어두고 시안파일과 1대1 정당한 대결에 임한다. 

시안파일이 검을 들고 싸워서 노우미의 기사도정신을 자극한다. 속마음만은 올곧은 노우미는 그에 맞춰주며 자신도 검으로 싸우고 개사기능력인 날개도 쓰지 않는다.

하지만 이럴수가 벼락치기로 습득한 시안파일의 심의에 당하고, 당황한 노우미는 배신자 라임벨을 인질삼아 팔을 부러뜨리는데 (노우미가 맘이 약해서인지 라임벨의 엑기스인 치료팔은 안부러뜨린다....)

이건 또 무슨일인가. 뜬금없이 흑왕이 난입해서 다굴에 참여하질 않나... 커플파워로 실버크로우를 일으켜 세운다.

그런 커플파워 앞에선, NTR 당한적이 있던 노우미의 마음의 상처는 깊어만 갈 뿐이다.

솔로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대체 누가 보상한단 말인가.

노우미는 시안파일과의 결투로인해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싸우지만...

단기역은 주인공을 이길 수 없었다. 결국 정의는 패배하고 말았다.

알고보니 라임벨은 그저 노우미를 이용한 것이었을 뿐. 그렇게 가속세계에서 그는 처참한 최후를 맞는다.


노우미의 삶은 그야말로 상실의 시대였다. 항상 형에게 빼았기고, 빼았기고... 

가속세계에서도 빼았기고 마침내 필살기를 익혀 꽃피는 날이 오는가 싶더니

반역자집단 네가 네뷸러스에게 모든것을 빼았기고 만다. 가속세계를 잃은 버스트링커... 박탈감의 극치.

만점이었던 내신과 검도 성적도 뚝뚝 떨어질것이고 담임과 부모님들의 걱정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가속세계에 대한 기억마저 잃어버린 그의 천진난만한 웃음.

앞으로의 암울한 미래에 대한 반어적 표현으로 보인다. 실로 씁쓸한 장면이 아닐 수 없다.




흑왕, 날개소유자, 시간회귀능력자... 그리고 사회적 불안요소인 심의로 무장한 네가네뷸러스. 

그 무뢰배들의 피바람부는 행보엔 어떠한 정의도 없고 어떠한 명분도 없다. 그저 렙업에 대한 갈망과 커플들의 애정질만이 있을 뿐이다.

출처: 루리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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