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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공포의 동심파괴 보스 기그(bgm)
게시물ID :
humorbest_4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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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비
★
추천 :
22
조회수 :
20892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3/10 04:39:4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3/08 20:40:46
straightener - rest Mother:미국의 한 시골 마을에 사는 주인공이, 어느날부터 자신의 주위에 생기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여행길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세계를 혼란에 빠트리는 존재에 맞서 싸우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쉽게 말해 본격 초딩이 세계 구하는 스토리. 제작은 닌텐도. mother1의 기그는 그리 무섭지 않습니다만 mother2의 기그는 진짜 충격과 공포입니다. 아래 영상 보시면 시큰둥 할 수도 있는데 애초에 mother라는 게임이 저연령을 타겟으로 한 게임인데 진짜 어린이에게 보여줄만한 연출은 아닙니다. 출처:엔하위키 Mother1의 기그 첫 등장은 1편 최종보스. 초중반에는 기그가 어떤 녀석인지 하나도 나오지 않고, 최종반에 8개의 멜로디를 다 모은 후 메리 여왕에게 찾아가서 멜로디를 들려주면 메리 여왕이 기억을 되찾으면서, 그때 잠깐 기그의 이름이 언급된다. "아! 기그! 난 기그를 아꼈지... 마치 내 친자식인 것처럼, 그를 아꼈어... 그는 언제나 강아지처럼, 꼬리를 흔들었어... 자장가를 불러주려고 할 때는 아니었지만... " 메리 여왕의 대사를 유추해보면 인간은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매지칸트가 사라진 후, 8번쨰 멜로디를 얻은 바위 뒤편에 동굴이 있는데, 패미컴판 기준으로 동굴에 들어가면 최종전투가 시작된다. 동굴에 들어가면 바로 마지막 장소로 이동되는데 배경에 마더쉽이 등장하고, 그 안에서 기그가 등장한다. 보면 알겠지만, 그의 정체는 외계인. 그와 첫 대면시 그는 주인공인 닌텐을 알고 있는 듯한 대사를 하면서 공격을 해온다. 그 대사들은 닌텐의 증조부인 조지와 관련이 깊은 내용들이다. "닌텐! 당신의 가족에겐 많은 신세 졌습니다." "당신의 조부모, 조지와 마리아가 절 키워줬습니다." "하지만, 조지는 우리의 별에서 귀중한 정보를 갈취해 우리에게 대항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부부의 자손이 다시 우리의 계획을 방해하고 있어서, 저지해야만 합니다!" "닌텐! 바로 당신입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세요!" "그 꼴보기 싫은 지구인들을 함께 멸망시키지 않겠습니까." "바보 같으니, 당신의 약한 힘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하등한 벌레의 힘일 뿐입니다." "닌텐! 당신 하나만은, 당신은 구해내주고 싶어요. 당신 하나만요. 나와 함께 모선에 타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친구들 그리고 꼴보기 싫은 지구인들과 함께 여기서 잠드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대사까지 끝나면 드디어 전투창에 노래 부르기 메뉴가 추가된다. 기그에게 승리하려면 노래 부르기를 계속 하면 된다. 기그는 노래를 부를 때마다도 대사를 한다. "노래를 부르지 마시길 바랍니다" "노래 부르지 마." "그만! 노래를 부르지 마!" "그만하라니까!! 그 노래를 그만 불러!" "이 지구의 벌레 자식들! 닥쳐, 노래를 부르지 마!!" "그 노래를..." "그만둬!!!" "!!!!!" "그만... 제에에에발, 그만!" "!!!!!!!" "........" (노래를 다 부르면) "어떻게 내가 이딴 노래 따위에 진 거지? 난 반드시 너희들을... 언젠간... 닌텐! 다음에 보자!" 이 대사 후 기그가 도망치면서 전투는 끝나고 엔딩이 나온다. 이상의 내용을 동영상으로 보자.
MOTHER2에서의 기그 MOTHER2에서는 부제가 기그의 역습인만큼 처음부터 기그의 등장을 대놓고 광고하는데, 이쪽은 초반에 주인공 네스와 붕붕이 만나고나서 집으로 돌아가는 기습하는 스타맨 쥬니어의 행태로 유추할 수 있다. MOTHER2에서 좀 더 세력이 늘었는지 세계 곳곳에 부하들을 배치해두고, 윈터즈의 스톤헨지에 비밀 기지도 설치해서 사람들을 납치, 감금하기도 한다. 최종장에 네스 일행이 스페이스 터널을 이용해서 지저국의 과거로 이동을 하는데, 이곳이 기그의 본거지다. 최종 던전답게 막강한 적이 줄줄이 있지만 여기까지 진행했으면 무난하게 지나갈 수 있다. 진행을 하다 보면 워프를 할수있는 구체가 있는데, 이 구체를 2번정도 만나면 기그가 있는 계곡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 깊숙히 들어가면 기계 덩어리 가운데에 기그가 있는데 몰골이 말이 아니다. 또한 옆에는 기그의 부하가 된 네스의 친구인 포키도 있다. 포키는 기그에게 끌려서 결국 그의 부하가 되었으며, 기그는 너무나도 강한 힘을 추구하다가 결국 육체와 정신이 모조리 나락까지 망가졌다. 그의 생김새를 보면 1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알아볼수가 없다. 유령이 된 듯한 기분이 들 정도. 최종전투 1페이즈에선 기그와 포키가 같이 나오는데 기그는 배리어를 치고 있기 때문에 물리, 초능력 공격을 모두 반사한다. 그렇기에 첫 페이즈는 포키만 공격하면 끝. 포키를 패다 보면 기그의 배리어를 해제하고 본인은 전투에서 빠져나가는데 이때 기그의 본 모습이 보인다. 전작의 뚜렷한 인간형 외계인의 모습이 아닌 완전 유령 형태. 2페이즈는 기그와의 단독 전투. 이런저런 괴상한 초능력 공격을 하지만 플래시를 빼면 딱히 위협적인 기술은 없다. 대충 HP를 3천 정도 깎으면 3페이즈로 넘어간다. 3페이즈에선 완전 미쳐버린 기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페이즈와 같은 공격을 해오는데 정상적인 방법으로 때려잡을 수는 없고 폴라의 기도하기를 써야만 한다. 기도하기를 8번 정도 하면 기그를 물리칠 수 있다. 기도할 때마다 주인공 일행이 모험 도중 만난 사람들이나 소중한 가족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다들 주인공 일행을 위해 기도를 해 주면서 기그에게 큰 피해를 입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도하는 사람은 바로 플레이어 자신. 중간에 플레이어 이름을 입력할 수있는 기회가 있는데, 그때 입력한 이름의 누군가가 마지막 기도를 해주면서 기그에게 피해를 3만(…)이나 입히고, 기그는 그대로 소멸해버린다. 그 후 포키가 다시 나타나 말 몇 마디 한 뒤 도망친다. 기괴한 디자인과 행동으로 슈퍼패미컴 세대, 아니 지금까지 닌텐도 게임을 즐겨온 수많은 사람들의 트라우마로 남게 된 보스가 기그 되겠다.
(4:44초부터 연출이 과격해집니다.) 사실 MOTHER2의 기그는 제작자의 어릴 적 트라우마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우연히 '헌병과 토막난 미인(憲兵とバラバラ死美人)'이라는 1957년 성인 영화의 강간 신을 보게 되었는데, 그것이 트라우마로 남았다는 것. 실제로 2페이즈부터 기그가 하는 대사는 여기서 따왔다고 한다.니들도 당해봐라 그렇다고 해도. 주 대상이 어린이인데. 붉은 얼굴이 찌그러지는 영상을 계속해서 어레인지 한 것은 오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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