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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세상에서가장착한여자(수정)
게시물ID :
humorbest_4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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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익명12315
★
추천 :
106
조회수 :
17576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3/10 04:43:16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3/09 10:58:31
우리 신입생때 난생처음 대학교 강의실에서 강의들을때 그 수업이 학생수가 많아서 자리잡는게 어려웟잖아. 나는 다행히 뒷자리에 앉고 교수님 오기를 기다리는데 혼자 강의실 뒤편에 서있는 너 괜히 내가 미안해 지더라고.. ㅋㅋ 내가먼저 말을 걸었던가? 어차피 첫수업이여서 빨리 끝나고 하니 내가 서있겠다고 말했지. 나 그때 대학교가서 처음으로 누구한테 말건거라 되게 어색해 했는데 ㅋㅋㅋㅋ.. 근데 괜찮다고 하더라. 그날따라 수업이 많은지 가방은 무거워보이고 한손엔 전공서적을 들고있는데 뭐가 괜찮다는건지 ㅋㅋ.. 우리 교수님 올떄까지 실랑이 벌였잖아. ㅋㅋ 결국 내가 그자리 비우고 옆 강의실에서 책걸상 가져와서 앉았지. 그떄 얼굴은 되게 미안하면서 말로는 계소 고맙다고 한거 알아? 너무 귀여웠고 사랑스러웠었어. 우리 오티때 나는 말섞은 사람이라곤 너밖에 없어서 너랑 다녔지. 마침 같은조도 했었으니까.. 선배님들이 우리 사귀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넌 또다시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하더라 혹시나 내가 오해받을까봐. 아니라고 화내면 자기는 어찌해야 할까 하면서 ㅋㅋ. 이런곳에 실명올리면 신상따일지도모르겠는데. 너 이름이 흔하진 않으니 혹시나 이글 읽게되면 넌줄 알아. 성아야. 오빠 오늘 군대가는거 알지...? 가기전에 꼭 한번 보고싶은데 나 잡생각 들까봐, 힘들까봐 안보겠다는 너 두고 잠시만 다녀올게. 니가 주는 벌 달게 받고 올게.. 너 힘들고 너 외로워 하는일 가겠다고 말했을때 너무너무 고마웟다. 내가 전에 헤어지자고 했던말. 그거 진심 아닌거 알지? 너 너무 아끼고 사랑해서 마음에도 없는말 내뱉은거 알지? 어려운 결정 해줘서 다시 진짜 고맙고. 오빠 더 멋지게 돌아올게. ♡♥♡♥ 사랑한다 임성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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