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길이 길어질것같아서 양해말씀 드리구요.
제가 듣고도 조금 어처구니가 없고 화가나 잘 아시는분들께 조언을 얻고자 함입니다.
위에 보시는건 국세청에서 날아온 저희 가정에 수입원을 적어논 사진입니다.
일단 저희 아버지가 하시는일은 흔히 여러분들이 장난스레 말하시는 노가다를 하십니다.
근데 이게 어이없는게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저희 아버지가 서로 다른 장소에서 일을 하셨다고 나오네요.
그래서 근무일수가 한달에 50일이 넘었던 적도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 일일 수당은 하루 150,000원 입니다. 근데 위에 사진을 보시면 어떤날은 하루에 100,000원 을 지급받았고 또 어떤날은 하루에 120,000원을 받았다고 나오고 자기들 맘대로입니다.
그리고 그달에 가지도 않았던 장소에서 일을 했다고도 나오네요.(저희 아버지는 대전에 가셨던적이 없습니다.)
이게 이유를 아버지에게 정확히 물어보니 하청업체들이 자기들 세금 줄이려고 임의대로 아무 사람 이름을 올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아버지가 국세청에 가서 따졌습니다. '상식적으로 당신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서로 다른 장소에서 일하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라구요.
그러나 국세청에서는 '저희도 그심정 이해합니다만 서류상으로 확인을 시켜줘야 합니다.' 란 말만 들으셨다네요.
그러나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하청업체들은 공사끝내고 돈이 없거나 하면 부도내고 도망가는 경우가 태반이랍니다.
아쉽게도 이러한 점을 이용한다는 것을 국세청도 알고는 있지만 대처는 전혀 없는 현실이구요.
아무튼 이렇게 하청업체들이 저희 아버지 근무일수를 마음대로 늘려놓으면 저희는 그만큼 세금을 내게 됩니다.
저희 아버지 뿐만 아니라 아버지 주위분들은 다 이런 경험이 있지만 마땅한 대책이없어 그냥 당하는 현실이구요. 이 사실이 너무나 화가나고 분하네요.
이 덕분에 저희 가정은 작년에만 보험료가 30만원이나 인상되었네요.
지금이라도 피해를 안보고 또 주위 분들에게 알려주고자 여러분들게 조언구합니다.
요약하자면 일을 하지도 않은 날 일을 한다고 등록되고, 하루에 3~4군데에서 일을 했다고도 뜨네요.
국세청이 그래서 '니들 세금더내' 란 현실이고 저희는 '우린 그렇게 일 안했다고' 란 입장이지만 국세청은 '그럼 서류증명해주셈' 이라는 대답. 그러나 그 하청업체들은 부도가 나거나 대부분이 소멸 상태.
저희가 취할수있는 최선에 행동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