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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트 디젤 시승기
게시물ID : car_450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기73
추천 : 11
조회수 : 424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4/29 15:19:41
오늘 아침 경주에서 서울 도심까지 300(키로 정도 되나요?? 넘나??)키로 정도를 운전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15년 정도를 국산만 몰고 가끔 조수석이나 뒷자석에 찌그러져 외제차 얻어타본 정도...1시간 이상 운전해본 외제차는
 
어코드와 캠리뿐.....
 
상당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고 전문가가 아닌 정말 소시민이기에 틀릴수도 있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아...직장 동료차라 소심해서 사진까지는 못찍었습니다.
 
저는 며칠 전 버스타고 내려갔고 어제 차를 가지고 늦게 내려온 동료는 술을 떡이 되게 먹었고
 
오늘 아침에도 상태가 메롱이라 차를 제가 몰고 올라왔죠.
 
차량은 파사트 디젤...(몇년식인지는 모르고 작년 봄에 구입한 일년 정도 된 차량이고 키로는 18,000 조금 넘게 뛴 차량)
 
디젤 찰르 한번도 소유해 본적이 없지만 예열, 후열 해줘야 한다는 말은 들어가지고 시동 걸고 일분쯤 후에 츨발해서 몰고 왔습니다.
 
휴게소에 쉴 떄도 몇 분 섯다가 시동끄고.
 
느낀 점을 쓰자면....
 
1. 장점 - 연비 : 이건 뭐 할 말이 없네요. 국산중형차 모는 저로써는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의 연비. 디젤이 연비가 좋다지만,
             그리고 남의 차라 조심히 100~110키로 정도로 몰고 오니 신세계가 열리네요. 중간에 휴게소에서만 보고 내릴 때는 못봐서
             도심에서의 연비는 확인을 못했지만 휴게소에서의 연비가 4.4리터로 100키로....리터 당 23키로에 가깝네요...헐....
             제가 182에 95키로 정도, 동료가 175 정도?? 에 적어도 80키로는 나가는 체형, 거기에 다 출장 짐들...대단합니다.
             직진 안전성 : 제가 현재 로체 이노를 타고 있는데 이 차를 몰다가 파사트를 모니 신기한 점이 달리면서 보정(?) 이라 해야
             해야 하나 조금씩 직진을 위해 핸들을 조정해줘야 했는데 파사트는 신기하게 그게 없는 거예요. 그냥 잘 가네요...
             제 차가 문제가 있을지 몰라 타이어도 얼마 전 갈고 할 때 점검을 해봤는데 얼라이도 잘 돼어있고 타이어 편마모도
             없어요. 걍 차가 별로인듯...
             언덕길 : 캬~~~ 이 맛에 디젤 타는구나 하는 걸 느껴봤습니다, 말리부의 광고 보면 언덕길 치고 올라가는 거 보시죠??
             그걸 느꼇습니다. 휘발유차는 언덕길 끝에 쯤 가면 왜 기어가 떨어지는 것 같은 것 같이 느껴지면서 힘이 탁 풀려버리는 그 허무한 느낌..
             그게 없어요. 언덕길 시작부터 아오아아아앙아아아아아앙앙~~~~~하면서 끝까지 뒤에서 힘차게 밀어주는 느낌...좋던데요.
 
2. 단점 - 옵션 : 옵션을 중히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메리트 없을듯. 저는 옵션이라면 사이드미러 자동 폴딩, 하이패스 제외하고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안하는 타입이라 오히려 좋아 보이지만 국산 중형차보다 못한 옵션이에요. 외제차에 환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타지 마세요.
             핸들링 : 이거는 장점이라고 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상당히 묵직해요. 제차에 비해서. 무겁다라고 느낄 정도로. 고속에서는 상당히
             좋을지 모르겠지만 저속에서도 많이 가벼워지는 느낌은 아니더라구요. 남자들은 상관없을듯 싶지만 여성분들이라면 무겁다라고
             느끼실 것 같아요. 이게 무거운 정도가 조정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인테리어 : 이건 개인 취향이기는 한데요....그 나무 결 인테리어는 음....진짜 좋은 차들이 나무로 한거 보면 고급스럽다 느낄지 모르
             겠지만 파사트가 고급차라고 하기는 어렵자나요. 뭔가 조잡해 보이고 싸보이고 안어울리고...양복 한 번도 안입어본 청소년이 아빠
             양복 걸쳐 입은 느낌....거기에 시트가 가죽이면 가죽 직물이면 직물 이게 아니고 섞여 있는 시트..이 차를 저사양으로 뽑아서 그런건지
             다른 차들도 마찬가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애매하더라구요. 알칸테라 느낌도 살짝 나는게 얼핏 보면 고급스러워 보일 수도 있기도 하고...
             소음 : 외제차에 품었던 환상을 실현시킬만큼 안이 고요하거나 조용하지 않아요. 디젤이라는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조용하지 않아요.
             진동도 꽤 느껴져요. 저처럼 휘발유 차만 타던 사람은 바로 느낄 수 있을 정도는 되요. 그렇다고 시끄럽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예요.
             저속에서는 진동과 소음이 꽤 되고요 오히려 고속에서는 더 조용한 것 같아요.
 
그냥 차를 좋아하지만 잘 모르는 평범한 회사원이 쓴 시승기였습니다.
 
최종 소감은 아..내차였으면 좋겠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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