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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과 자기관리, 그리고 미의 기준
게시물ID : humorbest_4509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기관리
추천 : 75
조회수 : 9711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3/10 18:55:39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3/10 10:28:42

1. 비너스, 모나리자 등의 미인도를 보면 살이 쪄있다. 
중세의 미의 기준은 현재와 달랐다. 
만약 지금의 미의 기준이 살이 찔수록 미인이라면, 아마 수많은 여자들의 고민이
'아무리 쳐먹어도 살이 안쩌요 ㅜㅜ' 라고 바뀌었을 것이다.

2. 표준체중, BMI 지수는 '보험회사'에서 처음 만들어놓은 '통게적 자료' 이다.
(이 부분에 대한 자료의 링크를 부탁합니다. 오유에도 올라왔던걸로 기억)

3. 복부비만은 건강에 안좋기 때문에 식단조절과 운동으로 없앨 필요는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몸짱일 필요는 없다. 

4. 연예인 몸매의 여자/남자는 그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서 엄청난 자기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가치에 투자하는 비용과 시간을 미래를 위해서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다. 20년 뒤에 그 투자의 결과 중 어디에 더 박수갈채가 쏟아질까? 

5. 전성기의 농구선수 현주엽 선수의 키와 몸무게는 195 / 105kg 이였다. 
BMI 로 따지면 초 고도비만이다. 그렇게 보였는가? 뼈와 근육 / 지방의 
비율이 남녀노소 전부 다른데. 수학공식 하나로 나온 BMI 지수에 자신을
스스로 얽어매고 자괴감에 빠질 필요가 있는가? 

6. 건강을 위해서 복부지방을 없애고 심폐지구력과 몸 전체의 근력을 높이는 운동을
하는것은 바람직할 것이다. (현대의 식단은 사실 너무 자극적이고 고칼로리.. )
특히 점심과 저녁을 외부에서 해결해야 하는 대부분의 직장인은 필요 칼로리보다
더 많이 먹는게 사실이고, 간식을 먹을 기회도 적지 않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몸짱일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7. 그리고 자신이 우연히, 혹은 피눈물나는 노력 끝애 '현대 지금 시점의 기준에 적합'
한 체형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아닌 사람을 마음껏 욕할 자격은 절대로 없다. 
그건 우연히, 혹은 노력으로 공부 잘하는 사람이 공부못하는 사람을 욕하는것과 
같다. 결과는 왕따 아니던가? 겸손함같은건 개나 줘버렸나? 
노력해서 공부 잘하면 공부 못하는 사람 욕할 권리가 주어졌던가? 왜이리 사람들이
멍청해진걸까? 

8. 금요일 밤 퇴근 후 치킨 다리 몇개와 맥주 한잔에 한주의 피로를 푸는 것 조차
자기관리 실패라고 욕하는 '현대 표준에 맞춰 사는 규격화된 인간들'의 부르짖음에
굳이 흔들릴 필요가 없다고 본다. 

9. 오히려, 건강을 위해서 정상 체형을 유지하는것을 권장하는것이 맞지 않을까? 

10. 현대인은 해야 하는것이 너무 많다.
몸짱이어야 한다. 1달에 책 2~3권은 읽어야 지적인 사람이라고 평가받는다. 노래를 웬만큼은
불러야 하고 악기 한두개는 다룰줄 알면 더 좋다. 당구도 잘 쳐야 하고, 볼링도 칠줄 알아야 
하고 폭탄주 세네잔 정도는 원샷할 체력도 있어야 한다. 골프도 칠줄 알아야 하고 스퀘드를
즐긴다면 상류층소리를 들을 기회가 높아진다. 운전도 할줄 알아야 하고, 네비없이
자신이 사는 지역정도는 운전할 줄 알아야 한다. 최신 연예인들을 모르면 문명인 취급을 
받지 못하고, 최신 이슈의 드라마 두세개는 반드시 본방사수 히야 한다. 미드정도는 몇개
봐야 대화가 통할 경우도 있고,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싸이월드는
이미 옛날이야기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가 대세이다.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소지하고 있어야
하고, 20~30대에는 미래를 위해서 버는 돈의 60~80프로를 저축하는것을 당연히 권장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당연히 취업은 했어야 하며, 어학연수 경험은 1~2년 정도 있어야 한다.
영어는 기본이고 제2외국어 한개정도는 할줄 알아야 한다. 1년에 한번정도는 해외여행정도는
다녀와줘야 하고 국내 여행은 한달에 한번정도는 가줘야 한다. 등산도 좋아해야 해서 산행을
즐겨야 하고, 수영도 잘 할줄 알아야 한다. 

저정도는 할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자기관리 철저히 한거다. 
이 외에도 많겠지만, 저거 다하느니 차라리 자기가 좋아하는 걸 즐기면서 살겠다.
그것이 자기관리가 안된다고 욕하지 마라. 체중만이 자기관리의 대상이 아니다. 
모든 분야에서 완벽한 사람은 이런 게시판에서 남 욕하는 리플을 달면서 낄낄대지 않는다. 

결론 : 앞으로 이야기의 방향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초 고도비만, 고도비만의 사람, 혹은 초저체중, 저체중인 사람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식이요법과 가벼운 운동을 통해서 체형을 조금 바꾸는 것이 권장된다. 

딱 여기까지만, 자기관리니, 인생실패니, 루저니, 그딴 이야기를 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저 위의 것을 전부 마스터 하고 +@까지 미리 알아서 챙겨서 다 마스터 한 뒤에 다시 오자.

개뻘소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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