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bestofbest_252311
지난번 로-씨아 여행가는 조선인.st 착샷 이라는 글을 올리고
눈누난나 러시아로 여름 휴가를 다녀온 흔남입니다 ㅎㅎ
주변 지인들도 빡빡이를 만나면 도망가라 (....) 라는 등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ㅋㅋㅋ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말 재미있게 잘 다녀왔습니다 ㅋㅋㅋㅋ
러시아에서 이 옷을 보고 '흠칫!' 하는 동양인은 거의 다 한국인 ㅋㅋㅋ
비록 호텔에서 실수로 세조대를 잃어버려서 졸지에 운동화 끈으로(...) 묶어다녀야 했던 비극이 있었지만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정말 신나게 쏘다니고 왔습니다 ㅋㅋㅋㅋ
모스크바에서는 비 때문에 한복을 봉인하고 다녔는데 그게 참 아쉽네요 ㅠ
뭐 한복을 입었다고 불이익을 당했거나 그런건 전~혀 없었구요
오히려 "까레이?" 라고 물어보는 사람들이나, 옷 멋지다고 따봉하는 사람들만 많았습니다 ㅎㅎ
러시아어를 1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한복 하나 챙겨서 혼자 떠난 여름 휴가라서 그런지
언어의 장벽이 가장 압박이었네요 ㅋㅋㅋ 네오나치고 뭐고 메뉴판을 못 읽는게 더 큰 문제 ㅋㅋㅋ
다행히 같이 동행해준 러시아 친구들 덕분에 휴가 잘 보내고 왔네요 ㅋㅋㅋㅋ
다음번에도 한복 입고 돌아다녀볼 생각입니다. 은근히 한복이 예쁜거 같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