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의 경우는 워드나 컴활을 따기만 하면 가산점을 받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집니다. 하지만, 일반 회사에 입사하는 경우 사실상 워드1급, 컴활2급 같은거 아무런 도움 안됩니다.
실제 취업에 도움될만한 자격증은 이렇습니다. (IT 업계 기준)
1. 자격증 취득 시험 자체에 별도의 자격이 필요한 자격증.
예를 들어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같은 경우는 대학교 관련학과 졸업예정 또는 그에 준하는 자격이 있어야 시험 볼 수 있는 자격 자체가 생깁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급하는 대부분의 산업기사/기사 자격증은 여기에 속합니다. IT 업계에 한정하면 정보처리기사/산업기사,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 정도가 해당됩니다. 그나마 이마저 개나소나 딴다는 소리가 나오지만, 어째튼 따두면 인정을 받습니다.
참고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급하는 '기술사' 자격증은 애초에 시험볼수 있는 자격자체가 난감한 수준이고,(기사 획득후 실무4년 또는 이에 준하는 수준) 합격률이 5% 남짓이라는 개막장 넘사벽의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획득만 한다면 박사 학위에 준하는 대우를 받을 정도로 가치 있는 자격증입니다.
2. 시험자체가 아주 어렵다고 인정되는 자격증.
대표적으로 컴활1급의 경우 2급에 비해서 시험 난이도가 넘사벽으로 높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컴활 1급 정도 따면 나름 인정 받습니다. 반대로, 개나소나 딴다고 알려진 자격증은 그만큼 대우를 못받습니다.
3. 영어
TOEIC, TOEFL, JPLT 등 영어 잘해서 높은 점수 받으면, 그것 자체가 자격증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영어는 잘하고 볼 일이고, 영어 못하면 여러모로 피곤합니다. IT 업계에서 매일 쏟아져 나오는 방대한 자료는 죄다 영어라는 걸 기억하십시오.
4. 외국계 자격증
MOS 가 돈만 주면 주는 자격증이란 소리가 있지만, MOS 마스터 자격까지 따내려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MOS 마스터따면 어느정도 인정 받습니다.
SUN 에서도 JAVA 관련 자격증이 있는데, Entry level 은 별거 아니고, 어느정도 급수 되는 수준으로 올라가야 인정받습니다. 하지만, 실무 경험 없이 레벨을 올리기가 만만치는 않을 것입니다.
Apple 에서 주관하는 자격증도 있는듯 싶은데, 이쪽은 그다지 안 유명합니다. 필요로 하는 회사도 많지 않고...
네트워크 쪽에 관심있다면, Cisco 등에서 주관하는 자격증이 상당히 메리트 있습니다만, 관련 업계에서만 인정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외국계 자격증은 3번의 조건이 없으면, 절대 불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십시오.
(사족) 5. 서울대 학생증
이미 대학생이거나 사회인이라면 수능을 다시 치라고 이야기 할수 없겠지요. 하지만, 고등학생이라면 위의 어느 자격증보다 '서울대 학생증'이 훨씬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자격증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니, 고등학생이라면 딴생각 하지 말고, 국영수 열심히 공부하고 수능에 매진하세요. 더럽고 치사해도 그게 현실입니다. 위에 이야기된 자격증은 대학교 진학한 뒤 고민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