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qp3Ve
나는 여느 때 처럼 무의미한 3 대 3 팀플을 하고 있었지...
클랜은 들었지만, 클랜 원들이 요새 통 보이지 않아... 그래, 외롭고 쓸쓸했어.
다시금 서치가 완료 되고 전투 전 로딩 창을 봤을 때, 나는 짐작했어야 했는지 몰라.
상대는 2저그에 1 테란, 우리 팀은 2테란에 1 토스였어.
난 심심풀이 친선전이었으니까 별 상관은 없다고 생각했어.
우리가 패배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넌 그게 아니었나 봐. 너는 우리가 승리하길 바랬나봐...
토스인 네가 정찰을 가고, 첫 서치로 상대 테란의 위치를 찾아냈지. 그리고 배럭을 짓는 SCV를 공격해서 건물을 못짓게 하는 컨트롤 까지 아주 좋았어.
그런데 그때문에 다른 저그들의 서치가 늦어졌던건 실수 였던거 같아.
네 탐사정이 상대 저그 진영에 도착했을 때 그 저글링들은 이미 너를 향해 뛰고 있었지.
너는 몹시 당황 했을거야.
너에겐 몹시 고된 시련이었을거야.
넌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제련소를 지엇고 완성된 게이트 웨이에 시간증폭을 걸어 광전사를 소환하기 시작했지만....
이미 저글링은 언덕을 올라와서 너의 미네랄 필드에 탐사정을 좀 먹고 있었지...
나는 너를 도우러 가야한다고 생각했어.
그래 그래서 해병들을 너의 기지로 보내려했지만, 네가...
네가 나를 막았어.
그리고 너는 비장함이 넘치는 말투로 우리에게 말했지.
나는 그래선 안된다고 생각했어! 프로토스, 너와 내 동맹이 이렇게 깨져서는 안돼! 너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너는 더욱더 목소리 높혀 나에게 외쳤지.
너는 끝까지 우리와 하나 되어 싸우곘다고 말했어, 그리고 우리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지! 그리하여 우리는 적들에게 미칠듯한 공세를 퍼부었고, 우리는 마지막까지 그 싸움을 너와 함께 했어.
그래, 난 이 싸움을 영원히 기억할거야... 고마워 프로토스...
.
.
.
.
.
.
.
.
.
.
.
.
.
.
.
.
.
.
.
.
.
.
네 덕분이다 ㅅㅂ 새끼야
-출처 Playx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