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50개 넘게 모았어요...
현재는 톤알못 시절 샀던 쿨핑크류 + 겹치는 색들은 거의 주변에 나눠주거나 버리고 정말 내 색깔이다 싶은 것만 20개 좀 넘게 남겨뒀어요.
아 참고로 전 봄브라이트예요. 쨍한 핑크가 얼굴에 착착 감깁니다. 다행히 취향과 톤도 잘 맞아 떨어져서, 쨍한 핫핑크 젤 선호하고, 쨍한 레드나 코랄도 좋아해요. 오렌지는 어울리지도 않는데다 취향도 아니라, 어울리는 색과 좋아하는 색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져서 정말 행복한 립덕이라 할 수 있죠 ㅎㅎ
근데 이제 살 색이 없어요...
쨍한 핫핑크란 게 사실 다 거기서 거기잖아요... 하늘 아래 같은 색조는 없다지만... 그래도 이젠 핫핑크는 봐도 그냥 다 그래요... 예쁘지만 이미 비슷한게 집에 잔뜩 있는걸...
오늘 계획에도 없이 친구따라 백화점 갔다가
1. 샤넬 루즈알뤼르 벨벳 43호
2. 나스 그레이스
3. 나스 라나
4. 나스... 이름 기억 안 나지만 하튼 쨍한 핑크레드
5. 나스 돌체비타
6. 디올 어딕트 비디올
7. 디올 어딕트 이름 기억 안나지만 보라색 펄 들어간 거
8. 알마니 립마에 500호
이렇게 테스트하고 왔는데... 저 중에 아무 것도 지름신이 내리지 않았어요 ㅠㅡㅠ
돌체비타는 뭘 바른건지 분간이 하나도 안 가게 그냥 내 입술색...
샤넬은 핫핑크지만 살짝 코랄이 섞였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그냥 핫핑크...
나스 그레이스도 마찬가지...
응팔 성보라립이래서 혹했던 비디올은 안 어울리고... (예상은 했지만)
나머지는 언급할 필요도 없을만큼 노 임팩트....
하아... 립스틱 사고 싶다...
뭔가 새롭고 신선하면서도 내 얼굴에 형광등이 켜지는 색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없겠죠...
사진은 마지막으로 테스트하고 나와서 아직 남아있는 비디올이에요.
예뻐요.. 저한텐 안 어울리지만...
쿨톤에 딥한 컬러 어울리는 분들은 데일리로 쓰기 딱이겠네요 ㅎㅎ
물론 매우 쉬어하게 발색돼서... 웜톤이라도 좋으면 사서 발라도 되겠어요. 저도 현타만 아니었음 최선은 아니어도 나쁘지 않으니 그냥 샀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