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디기리가 영화 <옹박>의 주인공 토니 쟈에게 격투기 도전장을 냈다. 디기리는 힙합그룹 허니패밀리의 메인 래퍼 출신으로 최근 온라인상에서 거침없이 내뱉는 욕설들로 엄청난 화제를 몰고 온 인물. 그런 디기리가 또 다른 깜짝 선언을 한 것. 자신이 3년 이상 무에타이(태국의 전통무술)를 수련해왔다고 처음 밝힌 그는 토니 쟈와의 대결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디기리는 <옹박> 시사회에 맞춰 내한한 토니 쟈를 잠시 만났다며 "이번 토니 쟈의 내한일정이 너무 빡빡해 대전까지는 못했으나 나중에 태국에서 한번 대전을 해보자고 약속했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또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그를 출연시킬 뜻을 표했다. "만일 가수가 안 됐으면 지금쯤 무에타이 선수로 이종격투기 무대에 오르고 있었을 것"이라는 그는 실제로 현역 이종격투기 챔피언과 두번 대결해 한번 이긴 전적의 소유자다. 한편 디기리는 3일 홈페이지(www.digiri.com) 오픈과 함께 솔로앨범을 발표하며, 태국에서 촬영한 타이틀곡 '마이 프렌드'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오픈한다. 디기리는 주석과 함께 노래한 '디스 이스 디스(This Is Diss)'에서 MP3 이용자를 '쓰레기'로 표현하며 신랄하게 비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또 디기리의 앨범에는 드렁큰타이거 개리 빅마마 주석 윤희중 유리 일스킬즈 다이나믹듀오 미료 등 초호화판 가수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누가 이길까?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