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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생기발랄님이 올리셨던 글
게시물ID : humordata_4510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뒷북일까나
추천 : 4
조회수 : 74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8/03/06 16:27:39
지난 글 [ 여름밤에는 역시..무서운이야기가..ⓥ ] 보러가기 어제 학원 마치고 친구랑 같이 집에 가는 길이였다. 그때 나의 신발은 지금 아주 대 히트를 치고있는-_- 힐-_-리스였다. 딸칵딸칵 거리면서 걸어가고 있는데 친구뇬이 말한다. 친구 : 올렛아 니 그거 타봐바. 올렛 : 보는 사람 많아서 싫어..-_- 친구 : 그러면 왜 샀노 올렛 : 니한테 자랑할라고-_-.. 친구 : -_- 친구의 끈질긴 부탁에 못이겨 한번 타주기로 하고 내리막길을 미끄러져 내려갔다. 그리고 사람의 눈을 피해-_- 얼른 친구뇬한테 갔고, 친구뇬은 눈을 반짝이면서 말했다-_- 친구 : 와와!!! 올렛아! 니 양끄 멋지다!!!! .......있잖아!! 그거 타고 저- 밑에까지 내려가봐바!!! 그 뇬이 가리키는 곳은 가파르다 못해-_- 험하다는 표현이 적당한..-_- 그런 내리막길이였다. 올렛 : 미친뇬-_-; 나 이거 탄지 얼마안됐다이가. .......저런데 못간다. 안 -_- 가!!!! 친구 : 아냐! 올렛아!!! 니가 힐리스 타는것을 .......지나가는 오빠들이 얼마나 황홀한듯 쳐다보고있었다구! .......다시 한번 멋지게 어택을 날려주렴! 올렛 : ........-_- .......자! 잘 봐! -_-;; 남자에는 약했다... 친구의 꾀임에 넘어간 나는(*__) 힐리스를 타고-_- 내려갈 준비를 하였다. 올렛 : 가...간다!!!!! 소리 지르면서 출발을 했고, 처음에는 순조롭게 잘 미끄러져 내려갔다. 느낌이 좋았다. 이렇게 내려가면 안전하게 도착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내가 왜 이걸 해야하는가?" 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다. 그리고 친구를 향해 올렛 : 야! 내 이거 성공하면 뭐 해줄껀데!! 라고 소리를 질렀고, 친구는 친절하게 "어!!!!!! 즐-_-!!!!!!!!!" 하며 대답해 주었다.-_- 나는 이런 쓰잘떼기 없는 짓은 인생에는 물론, 나의 배를 충-_-족시켜주지 못한다고 판단했고, 멈추려고 했다. 하지만.. 알다싶이-_- 힐리스는 가속도가 붙어 최대 속력을 유지하는 상태였고, 이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건다면 던져진 문씨의 앨범처럼-_- 지구에서 튕겨나갈 것이 분명했다. -_-; 브레이크를 걸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답지않게 겁이 났고-_- 우라질틱했다. 이미 내 힐리스의 속도는 힐리스의 한계를 초월하였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모두 나를 주시했다-_- '이런데서 쪽을 팔면 아니돼!!!!!!!' 속으로 오열하며 추락-_-하고 있으니 친구뇬 목소리가 들린다. 친구 : 올렛아!!! 널 우러러보는 사람이 많아!!! 화이팅!!!!!! 나중에 멈추면... 저뇬을 제일 먼저 방법하기로 결심했다. -_- 이 속도로 그대로 가다간 죽을것 같은 두려움에-_- 어떡해서든 멈추어야 한다고 난 생각했다. 그래서 발을 좀더 들어 뒷꿈치로 브레이크를 걸겠노라 결심하고 발을 들었다. ....... 쿵... 너무 들었나 보다... ...... 내몸은 공중에서 두어바퀴를 돈 뒤 땅으로 직-_-격해버렸고 난.. 대자로 뻗어 하늘을 우러러 볼 수 밖에 없었다. 찌릿찌릿 욱신-_-거리는 몸을 가누며 자리를 피하고자-_- 친구를 찾았다. 저 멀리 뛰어가는 친구의 뒷모습이 보였다-_- "씨...씨뱅년아!!!!!!;;;;;;" 나의 울부짖음을 쌩깐채 달려가는 친구뇬을-_- 가만두지않으리라 결심하고 도망갔다.-_-; 뒤에서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_- 한 할머니의 말소리가 들렸다. 할머니 : 저 아가 대가리 심하게 박던데.. -_- 그렇게 처참한 꼴을 보이고 터벅터벅 집으로 가고 있는데 사람들이 슬금슬금 피한다. 뒤에선 비웃음소리도-_- 간간히 들렸다. 쪽 팔린 마음에 집에 들어섰고 엄마가 다정하게 말하신다. "이뇬아!! 뭐하고 놀았길래 이렇게 더럽노-_-! 학원갔다온게 아니라 하수구 청소했나!!! 씻어 임마!!!" -_- 안씻고 7일 채우기 계획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였다. 욕탕에 들어가 샤워기 물을 틀어 머리에 적시니 구*-_-*수한 향기가 난다. 샴프를 손에 묻히고 머리에 손을 대는 순간 '움찔...' ...... 물컹한 느낌이 들어 손에 묻은 물-_-질을 확인했다. 이런... 젠장-_-!!!!! 똥이다....... -_- [ 뽀나스*__)!!! ] 수업시간 앞-_-이야기 뇬이랑 수다를 떨다가 나 혼자만 선생님한테 걸려버렸다. "나가있어!!!!!" 라고 호령하시는-_- 선생님때문에 풀이 죽어 복도로 나가니 친구뇬이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서는 "어...어떻게....어떻게.....미안해..." 하며 글썽거린다. '훗..녀석.. 귀-_-여운 구석은 있네.' 하며 복도로 나가니 "야! 나간 쟤 번호 뭐야?" 라며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물으셨다. 우물쭈물 거리는 아이들 사이에 발랄하면서도 똑똑한 목소리로 "27번요!" 라고 외치는 저뇬!!!! 내 친구뇬이네.... 개씨끼... ...-_-; [ violet ] -------------------------- 아마 2003년이였던걸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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