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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과거] 운문 - 실내온도 20도
게시물ID : readers_45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긍정파워
추천 : 4
조회수 : 2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01 21:25:19

6평 남짓

좋다면 꽤 좋은 원룸 자치방에서

밤 중에서도 한가운데 시간

밖은 조용하고

나도 조용하고

컴퓨터 소리만 윙윙 들릴 때

아고, 심심하다

아고, 초라하다

눈물나게 아프지는 않고

살살 비위를 건드리며

그저 짜증나는 감정들

한심하다 한심해,

벌써 푹 찌들었구만!

 

이런 날은 종종걸음에 맞춰

하얀입김 뿜어대며 발이 시려워도 좋으련만

두꺼운 솜이불 위에 엎드린 아랫배가

민망하도록 따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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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눈팅하고 있다가 갑자기 써본 거에요^^;;;

시 같은건 제대로 써본 적이 없어서 참 부끄럽네요

생각은 많고 지금 하는 일이 싫고, 행동해야 하는 것도 알지만

정작 귀찮아서, 바빠서 핑계를 대면서 피해가는 저에 대해 쓴 글입니다ㅠㅠ

그럴 때면 참 자신이 한심하죠,

음,,,어떻게 마무리 하면 되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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