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나도 해적녀의 발언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수꼴 언론과 컵라면 요정들이 열심히 사건 띄우는걸 보고 오히려 그런 생각이 사라졌다
이유 1. 군대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인가? 군대는 욕 먹으면 안되나? 군대 욕하면 그냥 다 빨갱이인가? 대양해군 비판하신 가카도 빨갱이인가? 이 문제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아주 기본적이고 쓸데없는 논란이다
2. 해적기지라는 단어에 담긴 의미 해군을 해적으로 바꿨다는 이유로 그게 어떻게 해군 전체를 욕 하는게 되는건가? 우리가 흔히 떡검, 견찰이라는 말을 쓰는데 이 말이 검찰과 경찰의 구성원 모두를 욕하는 뜻이 아님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고 그렇기에 이런 말을 쓰는 것이다. 해적이라는 말도 역시 일을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자들을 겨냥한 말이다. 해군을 욕하면 선량한 해군 장병들을 욕하는 거라는 논리는 정부 욕하면 선량한 공무원들을 전부 욕하는 거라는 논리랑 같은 것이다
결국 나꼼수 비키니 사건처럼 별 것도 아닌 단어 하나에 집착해 본질을 흐리려고 하는 수꼴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며 이 수법에 넘어간 사람들은 우리 팀도 무조건 까야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이다. 전에도 말했었지만 보수 쪽에선 개짓거리나 망언이 늘 발생하지만 진보 쪽에선 그런 일이 드물게 일어나므로 진보 쪽에서 발생하면 그게 마치 큰 일처럼 느껴진다 흔히 진보의 생명은 도덕성이라고 한다. 하지만 앞뒤 안가리고 우리편 까는건 도덕적인 것도 아니고 도움도 되지 않는다 열심히 도덕성만 쌓으면 뭐하나? 이렇게 사소한거 한방에 다 무너져 버리는데 말이다 우리편을 까더라도 명백히 잘못한 걸 까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