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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에 군생활 했습니다만..저희는 이랬습니다.
게시물ID : military_451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천란
추천 : 1
조회수 : 57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6/24 17:39:02
저희떄는 내무부조리 구타가 좀있었습니다.
그래도 말도안되는걸로 그렇게 괴롭히거나 그런건 없었던것같아요.
이등병 전입오면 피엑스댈꼬가서 먹고싶은거랑 냉동이랑 다사서 분대회식했구요.
각잡고있으면 각풀고 편히 앉아있으라고 똥군기 잡지말고 내무생활때 군기 없어도되니까 훈련때만 어리버리 치지말라구요..
훈련때는 쌍욕이 난무 하지만 내무생활때만큼은 편하게 해줄려고 노력많이 했죠..
작업은 일병부터 위로 끈어서 보내고 이등병은 그냥 내무실에서 쉽니다. 대신 작업병들 갔다왓을때 시원한 물한잔 먹게 이등병들이 자발적으로
주전자에 시원한 물받아서 내무실에 비치해놓쵸..
가끔 관물대를 뒤집어 까긴 하지만.. 그건 가끔이구요.. 관물대를 까는이유는 심심해서가 아니라.. 검열 오기전에만 했습니다.
가끔 레슬링은 했습니다.. 대신.. 초딩때하던 말도안되는 레슬링같은거요.. 링도 없는데 반동해서 튀어나가고.. 계급이고 머고 그러고 놀았습니다.
침상에 매트리스 깔아놓고 제자리 멀리뛰기해서 진사람이 빵우유내기도 하고요..
 
대대에서 알아주는 꼴통만 모인 소대고 나름 빡쌘 소대로 소문은 나있어서 그런지 대대에이티티할때 특작조로 소대가 착출되고..
2단3열 철조망 치는것도 사단1등먹고.. 사단수색대 3명 을 무장공비 침투상황으로 가상훈련할때.. 저희소대가 잡기도해서 소대에 휴가증 10장이 사단에서 나오기도 했구요.
 
완전 2년짜리 캠프 나온 느낌의 재미가 있었죠..
 
요즘 gop에 대해서 핫 하니까 gop 근무 한애기도 풀자면..
저희도 경계근무인원이 안나와서.. 휴가자가 발생하면 빵꾸 났습니다.
빵꾸나면 취사병 행정병 전부 지원나왔구요... 그래도 인원안나오면 부소대장이 근무 투입했습니다.
원래는 간부는 경계근무 투입이 안되지만. 순찰이라는 명목하에 근무지에 말뚝 박혀서 근무 봐주는거죠..
근무끝나면 청소하고 총기수입하고.. 간단하게 벤치프레스 들고 운동하다가 잠잤죠..
저희도 4시간 남짓 잠자긴 매한가지였지만.. 나름 인간미 넘치는 군대였던거같아서 좋았습니다.
 
너무 좋은점만 애기하는것같아서 뻥치지말라고하시겠지만.. 10년이 지난지금은 구타 부조리보다 소소한 추억이 더기억나네요..
쥐오피근무는 제가 이등병때였습니다. 벤치프레스도 이등병떄햇구요.. 몸이약하다고 강제로 병장이랑 5셋트씩 하고 자기로 약속했죠..
병장이 벤치들때 옆에서 서포트해주면서요..
 
요즘 군인식이 탈영사건으로 않좋아보여서 그냥 주저리 주저리 썰한번 풀었습니다...
 
아 전 22사단 56연대 출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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