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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게시물ID : gomin_4512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삶...
추천 : 2
조회수 : 22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10/23 04:30:58


아이를 재우고 자다가 잠이 깻다.


이혼에 대해서 수십번도 생각을 한다.


감기에 걸린 아이가 밤새 뒤척여 이불을 걷어내고 있다.


감기가 심해질까봐 작은방 아이 옷장에서 수면조끼를 찾아본다.


없네........


아이 우는 소리가 나 안방으로 다시 가본다.


컴컴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무언가에 부딫친다.


다른방에서 자던 아내가 왓나보다.


"부딪쳣으면 사과 좀 하지?" 라고 말한다.


화가 난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에 다른방에 있던 사람이 와서 부딛친걸로 사과하라고?


아내는 뒤통수를 나는 코와 입을 찌엇다. 아파도 내가 휠씬 더 아픈데...


수백번 생각해봤지만 이혼만이 답인거 같다.


결혼 신중해라.. 


특히 부모님이 사춘기 되기도 전에 돌아가셔서 심리적인 부분에 있어서 상당한 결여가 있는 사람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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