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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Theater & Iron Maiden 공연 후기.
게시물ID : freeboard_4513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라레스
추천 : 7
조회수 : 58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07/08 00:42:58
Dream Theater 과 Iron Maiden 공연 보러간다고 어제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7월 6일 오후 6시 45분에 Dream Theater 시작해서 1시간 정도 공연하고,
9시부터 Iron Maiden 이 2시간 정도 공연했습니다.
장소는 캐나다 오타와 입니다.

작년에 같은 장소에서 KISS 공연 있었는데 4만명 몰렸거든요.
그래서 무대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봤습니다. 7-80미터 정도 떨어져서요. (그래도 정면으로)
물론 KISS 보단 사람들이 없을거는 이미 짐작을 했지만, 그래도 앞에서 보고싶은 마음에,
5시 30분쯤 공연장에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사람들 별로 없었죠.
다행히 무대에서 정면으로 15미터 까지 가서 대기했습니다.

Dream Theater 공연.
한시간 공연하고, 앵콜은 없었습니다.
Iron Maiden 과 지금 투어 같이 하는데, 오프닝 밴드 역활이라,
앵콜은 안하는거 같았습니다.
존명을 더 가까이서 보고싶었지만 (무대 왼쪽)
패트루치와 더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아서 (무대 정면/오른쪽) 약간 씁슬했지만,
그래도 가까이 있는지라, 뮤지션들 얼굴 표정까지 다 보였습니다.
마지막곡으로 panic attack 하는데, 관중들 난리 났었습니다.

그래도 mosh pit 은 아직까진 없었죠.
역시나 이번 공연에서도 존명은 한번도 웃질 않았습니다.
나름 웃겼던건, 공연 도중 앞의 여성 관중이 브라자 벗어서 무대위로 던지니깐,
제임스가 노래 부르면서 자기 몸에 문지르더군요 (이때 사람들 난리 났었죠)

1시간의 공연이 끝나고, 많은 사람들이 뒤로 빠질줄 알았는데,
거의 대부분이 그대로 남더군요. Maiden 공연까지는 1시간 30분 넘게 남았지만,
나가면 못돌아온다는걸 알았는지 다들 남더군요.
30도가 웃도는 폭염속에서 다들 water water 소리 지르자,
Maiden 크류 멤버들과 공연 봉사자들이 물병도 뿌리고,
관중들끼리도 물 돌리면서 마시면서 시간 때웠죠.

무대의 한가운데를 중심으로 길이 나있어서, 관중들 사이에 약간의 갭이 있었는데,
이때 갑자기 시작된 bottle fight. 양쪽에서 빈 플라스틱 물병 던지기 시작.
10-15분동안 이어졌는데, 엄청났었습니다. 근데 화나서 던지는게 아니라 웃으면서
Maiden Maiden 외치면서 던졌습니다. 그냥 있었으면 굉장히 지루했을텐데, 시간 빨리 갔습니다.

9시. Iron Maiden의 공연이 시작됬습니다.
역시 Theater 과 인지도와 팬베이스가 다르니 엄청난 차이가 있더군요.
초반 15분동안 뒤에서 엄청나게 미느라 압사 당하는줄 알았습니다.
바로 옆에서 Mosh pit 이 11시까지 계속 돌고 있었고,
몇몇 사람들은 공연 못보겠다고 나가기도 했지만, 초반 15분 이후론 나름 버틸만 했습니다.
물론 다른 노래들도 엄청난 호응 있었지만,
공연의 클라이막스에서 나온 fear of the dark 때는 엄청난 때창이 나왔고,
앵콜곡으로 나온 the number of the beast 때는 다들 미쳤습니다.
Maiden 의 가장 좋아하는 run to the hills 와 two minutes to midnight 을 기대했는데,
안해서 서운하긴 했었지만요.

두 밴드다 6시 45분과 9시 딱딱 시간 맞춰서 공연 시작되서 너무 좋았습니다.
관중은 대략 2만명이라고 하더군요.
작년 KISS 공연이 너무 대박쳐서, 상대적으로 좀 약했지만, 그래도 굉장히 만족한 공연이였습니다.

간단하게 후기 올린다고 하고서 장문의 글이 되었군요.

다음주에 Santana 도 오는데, 엄청 기대중입니다.
아마도 다음주 공연은 2만5천-3만 정도 오지 않을까 기대중입니다.

공연 사진과 영상 합해서 300장 정도 찍었고 용량으로 치면 7백 메가 나오더군요.
좋은 사진들 골라서 조만간 몇장 올려보도록 할게요.
자랑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저 사진찍을때 LCD 로 보이는거 보고 다들 놀라고,
사진 찍을만한 장면 나오면 저보고 꼭 찍으라고 자리 비켜주기도 했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카메라 장만 했는데 너무 만족합니다 (캐논 찬양)
물론 사진작가들이 DSLR 들고 무대 바로 앞에서 돌아다녔으니,
그들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 대박이란 사진 몇장 구했으니, 올려볼게요.

일단은 맛보기로 단체 사진들 한장씩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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