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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김진태, 사과하라" 프랑스 한인들 공식 요구
게시물ID : sisa_4513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機巧少女
추천 : 0
조회수 : 65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1/10 16:04:09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1110160007818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에 맞춰 지난 2~3일 파리에서 시위를 벌였던 재불 한인들이 "시위참가들에게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할 것"이라고 협박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8일 '민주주의 파괴를 규탄하는 재불한인'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민주주의의 기본인 선거의 정통성이 훼손당한 사실에 분노하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이국 땅에서까지 분연히 일어선 사람들에게 국민의 자격을 운운하는 사람의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은 대체 무엇인지, 과연 이러한 발언이 국회의원으로서 감히 입에 담을 수 있는지를 먼저 묻고자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그는 이 집회가 통진당 파리지부의 집회라고 단언했다"며 "김진태 의원의 말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위임을 우리는 지적한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우리는 6월 말, 검찰의 국정원 개입 선거부정 사건이 발표된 후, 들불처럼 번져간 시국선언의 물결에 합류하여, 프랑스 한인들의 시국선언을 조직했던 사람들"이라고 소개한 뒤 "여기에 2년 전,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반대투쟁을 했던 이들이 합류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이어 "이렇게 만난 유학생들과 교민들이 모여서 각자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며 십시일반으로 준비한 집회"라며 "통진당은 물론, 그 어떤 정당도, 단체도 우리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유언비어를 살포하고 다니는 언행 또한 국회의원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태도임을 지적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김진태 의원은 인터넷 상의 망발에서 그치지 않고, 8일 다시 한번 '이번에 파리에서 시위한 사람들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습니다'고 조폭식 언어를 구사하며 겁박했다"며 "이는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에 위배되는 발언이며, 이러한 발언이 국회의원으로부터 나왔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일베 의원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망발을 일삼는 김진태 의원의 언행이 그들이 흔히 말하는 소위 '국격'의 실추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임을 깨닫길 바란다"며 "김진태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정정과 사과를 공식적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거주 한국 교민들과 유학생 등은 박근혜 대통령이 유럽 순방 첫 방문국인 프랑스를 찾은 때에 맞춰 2일 3일,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에 항의해 파리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에 대해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차례에 걸쳐 '파리에서 시위한 사람들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습니다', '그걸(시위) 보고 피가 끓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 아닐 걸요', '통진당 파리 지부 수십 명이 모여서 (시위를) 했다네요' 등의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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