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말할주제는 대학교1학년때 있었던 이야기야 이런썰 풀어본적이 없어서 뛰어쓰기도 안되고 맞춤법도 부족하겠지만 참고봐줘
나는 원래 중학교때 부터 농구를 좋아해서 고등학교떄부터 주욱 점심먹고 농구 학교끝나고농구 여느학교에나있는 그런 농구쟁이였어
그러다 공부가 좆망해서 지잡대를 가게 됬는대 내가뭐 취미가 평소 농구나 철권밖에없어서 학교가자마자 개강하기전에 그냥 학교 농구장에서 공
이나 던지면서 놀았지 근대 공좀 던지다보니까 왠 키가 163? 중학생정도 되보이는 쪼만한 놈이 와서 1:1 하실래요? 이러는거야
그래서 왠중학생이? ㅋㅋ 이러면서 하자고 했는대 와.... 드리블이 지리는거야 ㅋㅋ 난 안그래도 키185에 센터라 속수무책으로 당했지
1대1 끝나고 서로 통성명을 하게됬지 안산에서 다는대 알고보니까 같은과 신입생인거야 그래서 이친구랑 4월달까지 매일 같이 농구했어 그
러다보니까
학교에서 같이 농구하는 형들이랑도 친해지게 됬는대 우리학교가 진짜 쪼매난 지잡대라 학교내 농구동아리가 없어ㅋㅋ 원래있었는대 없어졌대
나 ? ㅋㅋ 어쩃거나 거기서 같이 농구하는형중에 농구 잘하고 기성용 닮은 형이 있었어 그형이 워낙 착하고 우리한태 잘해줘서 엄청 친하게 지냈
었는대 어느날 그형이 우리한태 우리학교에 농구 괴물이 하나있다는거야 서울에서 대학농구하다 교통사고로 한쪽다리를 못쓰는형인대 작년 채
육대회 농구종목에서 이형 혼자서 3점 만 20개 넣고 막 쓸었다는거야 내일 그형하고 같이 농구하자고 하더라?
다음날 같이 농구를하는대 와.... 진짜 경이롭더라 187 되는키에 3점은 다들어가 골밑 플래이는 예술이고 ㄷㄷ 한쪽다리는 못구부리시는대 그런
대도 일반 잘하는사람하고는 클라스가 다르더라 ㅋㅋ 어쩃거나 이형이 농구동아리를 만들어보재 그래서 나랑 안산놈 기성용형 그리고 괴물형
이렇게 모여서 동아리를 만들고 인원을 모집했어 근대 지잡대라그런지 농구하는사람이없는거야 한다고 지원한 사람도 시원찮고
그러던 어느날 주말에 같이 모여서 연습하는대 괴물형이 어떤 누나를 대리고 오더라? 형이랑은 같은과라는대 이누나도 대학교떄까지 했었대
같이 게임해보니까 개인기량은 여자다보니까 3점 외에는 그렇게 특출난게 없는대 게임보는눈하고 패싱능력이 쩔드라 (역시 선출 ㄷㄷ해)
그렇게 우리끼리 연습하다 근처 도시에서 아마추어팀 대회를 한다는거야 그래서 우리도 신청을 했는대 와.. 나중에 신청팀 보니까 대학 동아리
팀은 하나도 없고 다 어디서 이름 들어봤을만한 팀인거야 (전주 카이져스 서울 역풍, 부산 1984 < 여기에 안희욱있더라 ㄷㄷ) ㅋㅋㅋㅋㅋㅋㅋ
그거보고 우린 1승이 목표다 1승만하자! 이생각 하고있었어
그리고 대망의 대횟날
우린 첫 상대 는 전남쪽 팀이더라고 그리고 시합이 시작됬는대 와... 이게 그냥 내가 고등학교때 했던 농구랑은 차원이 다르더라 나름 고등학교
떄 쫌했고 괴물형한태 훈련도 받았는대 와 진짜 리바 하나 따는것도 개빡시더라 (괴물형은 원래 4번,5번 이였는대 다리때문에 3번보고 안산놈
이1번 누나가 2번 기성용형이4번 내가 5번봄)
진짜 나는 포스트플레이외에 아무것도 못하고 괴물형이 3점쏘고 기성용형이 미들로 점수 겨우 따라가는대 결국10점 차로 졌어 아쉬웠지만
난 진짜 농구가 어떤건지 이날 피부로 느꼇다
4시간뒤 2차전 이 시작되고 우리가 만약 이경기를 이기고 우리랑 1차전에서 붙었던 팀이 큰차이로 지게되면 우리가 본선에 진출하는상황이야
그리고 경기시작전에 1차전떄 붙었던 팀이 개털렸대 상대팀한태 ㅋㅋㅋ 만약 우리가 이거 이기면 우리가 본선진출하는거야 ㅋㅋㅋ우린 만든
지 2달정도 된 팀인대 ㅋㅋ 어쩄거나 경기는 시작됬고 진짜 피터지는 경기가 시작됬어 저쪽도 지면 집에가야하는 상황이라 인정사정없이 하
더라고 저쪽이 2점 넣으면 우리도 2점 따라 넣고 저쪽이3넘 넣어 점수 벌리면 우리도 3점넣어서 다시 좁히고 4 쿼터까지 진짜진짜 피튀기는 접
전이였고 저쪽은 교체맴버가 있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없었지만 우린? ㅋㅋㅋㅋㅋ 그런게 있을리가 없자나 5명이서 4쿼터를 진짜 토나올떄
까지 한거야 ㅋㅋㅋ 결국 우리가 1점 차이로 이기고 본선에 진출했지 심사위원들도 놀라더라 D조중에서 우리가 최약체 였다고 하면서 ㅋㅋ
그날 진짜 내농구인생 최고의 날이였지 ㅋㅋ 특히 이 괴물형이 진짜 너무 좋아하더라 왜냐하면 니들도 생각해봐 진짜 평생을 농구에 바쳐 서
울에 있는 대학 농구 선수로 뛰는대 어느날 갑자기 교통사고 때매 선수는 커녕 장애인이 되버린거야 아마 평생 농구를 재대로 못할꺼라 생각
했는대 이렇게 극적인 결과가 나왔으니 기분이 어땠겠어
결국 우린 다음날 본선 첫경기에서 광탈 당했지만 그래도 본선진출이 어디야 ㅋㅋ 심사위원들이 우리보고 2달밖에 안된팀이 대단하다고 특
별상까지 주더라 ㅋㅋ
그리고 우리 동아리는 중간고사 때문에 한동안 못 모였지 그러던 어느날 괴물형이 우리를 다모으더라 ?
2주뒤에 전남권 대학 농구동아리 대회가 있다는거야 거기나가자고 그러더라? 그래서 뭐 신청하고 모여서 맞춰보고 그렇게 2주를 보내다
대회날이 됬었어 근대 다른학교 새키들이 막 우리학교 에도 농구동아리가 있었냐고 ㅋㅋ 비웃더라? 웃기겠지 농구동아리 라고 해놓곤
총원이8명에 그중 하나는 여자 ㅋㅋ 하나는 절름발이 ㅋㅋ 보니까 조 짜놓은것도 4조에 4팀 이렇게 해놨는대 각조마다 못하는팀 2팀 잘하
는팀 2팀 이렇게 셋팅해 놨더라? 더군다나 우리조는 2팀다 우승후보 ㅋㅋㅋ 그렇게 조별예선이 시작되고 우린 첫경기 상대인 우승후보 동아
리를 20점 차이로 이기고 다음.다다음 조별예선도 가볍게 통과했지 그리고 본선에서 전경기 모두 이기면서 우승!
처음에는 막 우리가 체육관이 없어서 다른학교동아리에 체육관에서 같이 시합좀 뛰자고 그러면 막 거절당했거든? 근대 우리가 우승하니까
이놈들이막 먼저와서 같이 시합좀 뛰어달라고 이러더라? ㅋㅋㅋ 그렇게 우린 다른 학교랑 시합좀 뛰다가 1년을 마치고 난 군대떄문에
휴학을했어 ㅋㅋ
1년도 채 지나지않았지만 이때생각하면 눈물이 쪼금 나올라하네 ㅋㅋ
미안 농게형들 너무 장황했지? 길들 참고 봐줘서 고맙고 내글읽고 잃어버렸던 농구열정을 되살렸으면 좋겠다!! 농구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