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광주에 사는 열여덟 여고생입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판을 쓰게 된 이유는 한 친구에게 전할 말이 있어서입니다. 글이 좀 길더라도 읽어주시고 판을 정말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볼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제 친구는 지난 주 화요일 갑자기 전학을 가게 됬다며 친구들 한명한명 찾아다니며 작별을 고했습니다. 너무 뜬금없는 상황에 처음엔 믿지 않았습니다. 정말이라며 미리 말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친구의 말을 끝으로 그 친구는 학교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 날 오후 접하게 된 소식은 그 친구가 많이 아프다는 것이였습니다. 1-2주 부터 아프다고 말하던 친구는 검사결과가 나쁘게 나와 치료를 위해 전학을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몇 시간 후 들은 친구의 병명은 '암'이였습니다. 정말 늘 친구들에게 웃음을 주고 밝던 친구의 소식은 너무너무 충격적이였습니다. 지금 현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힘든 시간을 겪고 있지만 저희에겐 괜찮다고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친구를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멀리 떨어져서 '힘내'라는 응원 밖에 해줄 수 없어 미안한 친구에게 그리고 곧 잊혀질 거라며 말하는 친구에게 이렇게 나마 저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이렇게 판을 씁니다.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민수야!! 하루 빨리 다 털어버리고 돌아와서 밝게 웃는 모습 보여줘.. 우리 모두 널 응원하고 기다리고 있다... 약해지지 말고 마음 단단히 먹구 다 나아서 돌아와줘 ♥스릉흔드♥ 네이트판 펌입니다 판보다 오유가 더 훈훈하니깐 베스트 갈거라는건 무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