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있으면 군대가야되는데 솔직히 좀 겁이납니다. 제가 나이도 많고(22살) 성격도 싸가지없는건 아닌데 좀 뭐라해야되나 반응이 남들보다 조금 느리다고 해야하나? 여튼 좀 친구들도 답답해하는 성격에 운동신경도 그닥 좋은게 아니여서 조깅같은거 하면 금방 체력방전되고 잘하는거라곤 잘 외우는거 하나밖에 없는데 여기 써진 글들 보니까 흔히 말하는 고문관이 딱 저예요. 그래서 갑자기 겁나는게 내가 군대 가면 나이도 많은놈이 반응도 느리고 운동도 못하는 놈이라고 무시당하고 왕따 당하지는 않을까 겁납니다. 그렇다고 딱히 잔꾀가 좋아서 뺀질거리는 성격도 아니고 시키면 어떻게든 요령안피우고 하긴하는데 열심히만 하지 잘하는건 아니라서.. (잘하는거랑 열심히 하는거랑 다르잖아요)그래서 걱정이 많이됩니다. 심지어 적응력도 느린편이라서.. 저같은 상황은 어떻게해야 군대에서 고문관 안되나요?(심지어 눈치도 없고 아부도 못하고 화장실도 자주가고 물도 많이마십니다) 그냥 평범하게 무난하게 군생활 하고 싶은데 저같은 케이스는 어떻게해야 미움 안받을까요. 진짜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