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답인거 같습니다.
08년도부터 눈팅하다가 회원가입했고 지금껏 오유를 하면서 참을 많이 바뀌었다는건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나 프록시를 이용한 추천수 조작등 비교적 접근하기 쉽다는 이유로 여기저기서 날파리 꼬이는거 같아서 아쉽기도 하네요.
실명인증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 할 수는 있겠으나 오유를 잘 모르는 제친구들도 일1베랑 거기서 거기 아니냐, 종북으로 드글거리는거 아니냐라는 얘기를 할 정도로 이미지가 많이 다운되었죠
인터넷안에서 우리가 보는것과 인터넷밖에서 보는 오유의 모습은 분명 다릅니다. 이번 선거를 보십시오 SNS와 인터넷상에서 뜨거운 우리의 요구만큼 승리를 자신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패배의식에 쩌들어 있다는건 아닙니다) 5000만 국민들이 전부 커뮤니티사이트를 한다고도 할 수 없거니와 생각보다도 굉장히 단편적인 것으로 세상을 판단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가치관이나 판단 기준이 생각처럼 넓지 않거든요.
실명인증... 저도 반대하고싶지만 우리 스스로가 바뀌는 수 밖에없습니다. 베스트간 시사글 2개를 보니 일1베인으로 의심될만한 사람들이(단정짓지는 않겠습니다) 쓴글이더군요. 실명인증을 하자는 것만 빼고는 제가 쓰고자 하는 글과 요점은 같습니다. - 오유 스스로가 깨끗해지자고 얘기하는것
듣기싫습니다. 왜냐구요? 온갖 더러운 구정물을 뒤집어쓰고 있는새끼들이 우리한테 그렇게 얘기하니까요. 하지만 가장 좋은 해답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종북논리에 안갖히려 노력하고(중앙일보 기사를 통해 실제 간첩인지, 종북주의자인지 하는 놈들이 활동해서 범죄로 인정된 경우가 있다네요) 바뀐다면 우리가 그토록 싫어하던 일1베애들이나 또는 아니더라도 오유가 종북사이트라 생각하는 사람들의 낙인을 우리가 지워낸다면 그들도 당황스럽겠죠? 산업화니 종북이니 뒤집어 씌우려다가 한단계 진화하는 오유가 되는것 제가 바라는건 딱 그겁니다.
실명인증을 통해 전체는 아니더라도 일부기능 사용시 실명인증된 아이디를 사용하게 하는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