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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역에 몰카찍는 성추행범이 있는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gomin_4516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밤바Ω
추천 : 10
조회수 : 29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10/23 17:26:04




안녕하세요 고3 여고생입니다



원래 자유게시판에 글을 쓰려다가 비회원은 쓰지 못한다해서 고민게에 글을 올려봅니다 ㅠㅠ



전 원래 오금역 근처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아니지만



5호선으로 환승하는 지하철을 놓쳐버려서 그냥 걸어갈까 생각하고



오금역 1번출구쪽으로 갔습니다. 에스컬레이터로 지상까지 길게 쭉 이어져있는 곳이죠



1번출구 가보신분은 알겠지만.. 원래 그쪽이 워낙 구석이라 평소에도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저는 별 생각없이 에스컬레이터를 탔죠. 그러자 제 뒤로 두 세칸정도 뒤에 어떤 남자가 타더라구요



그냥 같은방향으로 올라가는 사람인가보다 하고 에스컬레이터가 다 올라갈때까지 가만히 있었는데..



갑자기 교복 치마가 좀 들춰지는겁니다



깜짝 놀라서 뒤돌아보니 아까 그 두세칸 뒤에 있던 남자가



제 바로 뒤에 있더라구요



어색한 표정으로 "죄송합니다" 하면서 매고있던 크로스백에 락앤락을 집어넣고 있더라구요



상식적으로.. 두세칸 뒤에있던 남자가 갑자기 바로 뒤에 와서는 가방에 락앤락을 집어넣는건



부자연스럽죠? 책이나 다른것도 아니고 락앤락이라니;



그래서 딱 직감했죠 몰카범이구나..



제 치마가 짧진않고 무릎에 살짝 닿을정도로 좀 긴 편이니



치마를 살짝 들춰서 안에서 찍고 빼다가 실수해서 저에게 틀킨거겠죠



하지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1번출구는 워낙 사람이 없습니다



제가 탔을때도 저와 그 남자 이외엔 아무도 없었어요..



뭐라 한마디 하고는 싶었지만 해코지 당할수 있다는 생각에.. 그냥 얼른 위로 뛰어가버렸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출구쪽으로 나와서 남자가 나오길 기다려봤지만



안나오더라구요.. 몰카 찍고 아래쪽으로 튀어버린거겠죠



아, 그 남자의 인상착의는 검은 점퍼에 검은 바지, 검은 크로스백을 매고있었어요



경찰에 신고할까 생각했지만 제 기억으로 거긴 CCTV도 없었고..



또 그 남자가 딱 잡아떼면 제가 불리해질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냥 집으로 와버렸지만



역시 기분이 그렇게 좋지는 않네요 ㅠㅠ



제가 걱정되는건.. 그 오금역 근처에 여학생이 다니는 학교가 두곳정도 있다는 겁니다



앞으로도 그런일이 일어날수 있다는 생각이 걱정이 드네요



여학생들은 그쪽으로 나가실때엔 조심하셔야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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