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훈련 받고 있습니다
저는 군대 갔다오고 좀 내성적인게 덜하긴 한데 남아있구요
그 분도 내성적인게 있어서 애지간해서는 다른 사람들이랑 말을 안해요 (주로 말 섞는 사람은 저랑 강사님)
20명정도에 여성이 반이상이고 여성들은 자기들끼리 노는 그룹이 두개정도 있구요
어떤 그룹에도 속하지 않은 여성분이 지금 말하는 분 포함해서 두분인데
한분은 인싸 스타일이라 그룹이고 남자고 여자고 상관없이 소통하고 이 분은 거의 소통이 없습니다 오늘은 그 인싸 여성분이 말 걸더라고요
아침 저녁 먹고 점심은 그냥 안 먹거나 두유를 드신다 하더라고요
오늘은 이게 다가가는데에 있어서 너무 무리를 한건가 싶기도 한데
뭐라도 챙겨드시라고 비타민c랑 칼로리발란스 드리니깐 살빼는중 아닌데.. 그러시더라고요
점심시간에는 홀연히 사라졌다가 시간되면 어디선가 나타나시구요(물어보니 산책하셨다네요)
시간되면 집에 가는 집순이인거 같아요(이건 저도 마찬가지..)
평소엔 길이 같아도 본적이 없는데 언젠가 지하철 몇호선 타시지 않냐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깐 절 본거 같데요
(바로 다음역에서 서로 환승이라..)
오늘은 지하철 타러 가는데 앞에서 걸어가시더라구요(저는 같은 지하철 타는거 오늘 처음 봤어요..) 2~3미터 뒤에서 따라가자니..
뭔가 내가 스토커도 아니고 뭔가 싶어서 그냥 앞질러서 갔어요
기간으론 한달 넘게 다니구 있는데 처음에 서술했듯이 저도 내성적인 사람이라 한 2주동안은 별말 안 섞었습니다
슬슬 시간이 지나니 말 한두마디씩하고 뭐 같이 할 것도 있고 해서 잡담도 하고 그랬는데요
얘기 하다 보니 고개를 숙이고 미소 수준으로 웃는데 그거에 넘어갔습니다..
여하튼 그 분께 있어서 나를 어떻게 느낄지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싫어하는거 같지는 않습니다
작업물 같은것도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보고 그 분것도 구경하고 그러면 설명도 해주고 그러시더라고요
제꺼 물어보면 저도 보여주고 설명도 해주고 그분도 저한테 조언도 해주고 그래서 얘기라도 한두마디 더 해볼려고 자주 구경하고 그러거든요
이게 어떻게 보면 내성적인 사람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나 싶기도 하고
여튼 남은 시간 한 4~5개월 남았는데 그 분 페이스에 맞춰서 호감을 쌓고 싶은데
내성적인 사람에게 어떻게 하는게 호감을 쌓기에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