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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기념 사탕파이
게시물ID : humorbest_4517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통제구역
추천 : 29
조회수 : 6116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3/13 00:19:39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3/12 23:26:06
여자친구가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에 사탕파이를 인터넷에서 보고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이번 화이트 데이를 맞이해서 흉내를 내보기로 결심했음. 재료 사탕(완성했을때 모양새를 생각해서 투명한 사탕을 골랐음) 식빵(원래는 중력분, 버터, 계랑 등을 이용해서 반죽을 만들고, 거기에 사탕가루를 얹어서 구워야 되지만... 일이 커질것 같아서 식빵을 이용하기로 결정) 쿠키들(칼이나 가위로 잘라 볼까도 생각했지만... 편한길을 가기로 결정) 먼저 할일은 사탕분쇄. 마늘 다지듯이 해볼까 했는데 사탕이 '금강불괴'를 쓸 줄 아나 봄. 하.지.만 나에겐 도깨비 방망이가 있음. 원샷 원킬. 사탕을 다 갈았음. 하나 갈고, 색 섞일 까봐서 씻고, 물기 닦아서 다시 갈고, 씻고, 닦고, 갈고를 반복. 빨간색. 노란색. 보라색. 파란색. 을 준비.(대충 딸기,레몬,포도, 무언가 단맛... 인거 같은데... 먹어보면 다 달달함) 이제 식빵을 적당한 크기와 모양으로 자름. 쿠키틀... 이작은게 4천원이나 함. 큰 틀로 두 장을 준비하고 작은 틀로 그중 한장의 중앙 부분을 뜷어서 두장을 얹었을때 가운데가 우물처럼 공간이 생기도록 준비. 이제 그 공간에 사탕을 분쇄한 가루를 채우고, 오븐에 가열하면 됨. 하지만 난 오븐이 없음. 그래서 토스트 구울때 쓰는 오븐 토스터를 이용했음. ※사탕가루는 눈가루처럼 녹으면 부피가 줄어들기때문에 약간 수북하다는 느낌으로 채워야 함. 하지만, 너무 많으면 넘쳐서 흘러 내림. 적당히 느낌으로. 아니면 녹이다가 중간에 꺼내서 한번더 채워주는 방법을 이용해도 됨. 프라이팬을 가열해서 뚜껑 덮는 방법을 이용해서 구워도 됨. 완성. 이건 노랑색 사탕가루를 이용한 것. 다른 색깔들은 미처 사진으로 찍지 못함. 포장을 다 끝내고 나서야 사진 찍는게 생각났는데... 사진때문에 포장을 다시 풀수는 없었음. 사탕을 녹이고 나면 냉장고에 넣어서 냉각을 시켜주는건 당연한 행동. 이제 냉각이 다 끝났으면 포장. 디카를 입으로 물고 찍은거 아님. 삼각대 이용했음. 포장 끝. 사실 식빵 한조각으로 파이 한조각만 만들 수 없었기 때문에(쿠키들이 문제....) 생각보다 파이를 많이 만들수 없었음. 그래서 빈약해 보일까봐 아래에 세절지같이 생긴 포장지를 깔고 그 위에 파이들을 얹었음. 최종 선물할때에는 빈공간에 추파춥스나 막대사탕 몇개를 더 넣어 볼까도 생각 중. 일단 포장 다 끝낸건 냉동실에 넣었다가 내일 선물할 생각임.('모레'가 화이트데이인데 그 전날 선물하는건 좀 유머) 이제 남은일은.... 하트모양 구멍이 두개씩 뚫인 식빵 한봉지와 남은 사탕들을 처리하는 일. 남은 식빵 처리하기 너무 벅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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