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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프.. 너무 아파.
게시물ID : drama_451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워보이
추천 : 8
조회수 : 101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5/20 21:44:50
너무 아프다. 
신구선생의 역이 딱 우리 아버지다. 
남들에겐 앞에선 예예거리시고 뒤돌아선 욕을 한바가지 하신다. 
상점에서 물건 사고 돌아와 너무 비싸다고 도둑놈들이라고 욕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적 소양이 높다시며 집에선 어머니께 수발 다 들라셨다.
장남이 돈 많이 벌어도 돈만 꽁꽁 쌓는다고 쌓으시다가. 
아파트경비일하며 뇌졸증으로 쓰러지시고 육년을 말도 못하시며 반송장으로 계시다. 
모아두신 돈 다 병원비로 다 쓰시고 가셨다. 
 
나도 돈벌려고 아버지처럼 남들에게 예예 거리며 살다 이렇게 
또 자식에게 예예 거리는거 알려주고 가려나.  

너무 아파 못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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